겨울 즐거운일상/운동일지 2021. 1. 31. 19:32 아이고 다리야. 전날 지나치게 수면을 취한 관계로 충분히 좋은 컨디션으로 탱탱하게 양재천을 출격했으나.. 어이없는 결심을 한 덕분에 오전부터 파김치가 된 날. 바쁘니까 어떻게 하면 운동도 짧고 효과적으로 할까 생각하다 요즘 빠진 버피 + 창의적인 운동 2를 생각해냈다. 뛰다 버피를 할 만한 공간이 나오면 버피 10개씩 하면서 2키로 정도만 뛰기. 문제는 양재천엔 버피를 할만한 공간이 너무 많았다는 거다. 나무로 깔린 바닥이 좋아 여기서 한참 버피 해주고. 뛰어 가는데 이런 공간이 한두 곳이 아니다. 아예 그냥 널려 있다. 계속.. 이런 곳이 나올 때마다 버피를 하면서 고난의 질주. 넓기도 하다. 일단 여기서 또 하고. 이렇게 무대까지 만들어줬는데 또 해야지. 그래서 연이어 했다. 미치겠다. 전망대에서 전망은 보지 않고 .. 즐거운일상/운동일지 2021. 1. 29. 05:59 창의적인 운동 무지 추운 아침. 영하 몇 도인지는 모르겠는데. 느낌상 영하 15도 양재처을 나간 것 만큼 춥다. 근래 며칠 따듯해진 덕분에 더 추운지도 모르겠다. 이른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강남 파이낸스 센터에 불이 들어온 층이 많다. 저렇게 좋은 건물에서 입주한 좋은 회사일수록 아침 일찍부터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 덜덜 떨면서 앞산 올라갔고 일전에 봐둔 노젓기 운동이란 걸 해봤는데, 역시 헬스장의 로잉 머신 처럼 몸에 부하를 일으켜주진 못하고 노를 저을 수록 더 추워지는 기현상. 후다닥. 내려왔다. 뭔가 할 분위기, 날이 아니다. 대신 창의적으로 운동하기로 했다. 아파트 계단을 올라오며 층 사이 공간마다 버피를 하며 올라오기. 집이 8층이라 그나마 다행이다. 더 높았으면 어쩔뻔 했어. 추운날 앞산이든 아파.. 즐거운일상/운동일지 2021. 1. 16. 04:57 등용문 - 양재천을 넘어 용 되기. 어제 불타는 금요일이고 치과 치료 후 이제 음주가 가능하다는 선생님의 말씀도 있으셨던 관계로 오랜만에 저녁 먹으며 소주 1병을 까버리고 그리 늦지 않게 잤기에 토요일이지만 지나치게 일찍 일어난 아침. 뉴스 보기 공부 하기 이것 저것 생각하기 그리고 놀기 를 하며 좋은 새벽 시간 보내고 오랜만에 양재천 출동. 주중 앞산은 그것대로의 매력과 상쾌함이 있고, 주말 양재천은 또 일주일 만이라 좋다. 차의 온도계는 영하4도인데 양재천에서 느껴지는 온도는 그게 아니다. 훨씬 추워서 10도 쯤 낮다. ㄷㄷ 나 미친 사람 같아. 양재천이라는 바람 슝슝 환경이 더 춥게 만드건지 계속 손이 시려워 변태처럼 바지속에 손을 찔러 넣고 뛰기 시작. 역시 시작은 4키로 시점에서 출발. 중간 등용문기점 3키로. 오늘도 뛰면서 도대.. 즐거운일상/운동일지 2021. 1. 11. 06:00 일상의 필요성을 catch하다 - 편의점 얼음컵 눈을 뜨고 잠도 깰겸 잠시 복도에 나가 멀리 그렇지만 제일 크게 보이는 강남 파이낸스센터를 잠시 쬐려본다. 미워서 그러는건 아니고 워낙 눈에 띄는 건물이라 저걸 어떻게 하면 내가 가질까 하고. 에라 그냥 내가 가질걸로 생각하고 그럴러면 오늘 하루 얼마나 잘 살아야 할까? 라는 자극의 의미. 이른 아침 살짝 둘러본 뉴스 중 재미있는 기사. 편의점 매출 1위의 상품이 얼음컵이라는 것. 이른바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아메리카) 님들 덕분이라는데. 하루 종일 물과 얼음을 늘 달고 사는 나도 막상 편의점에서 얼음컵을 산 적은 거의 없었기에 기사 제목을 보고 그것이 얼음컵이라곤 상상도 못 했다. 왜 얼음컵 매출이 높을까? 집이든 카페든 얼음을 넣은 음료를 먹는 사람이 많은데, 음료가 무진장 널려있는 편의점에서 일.. 자동차/벨로스터N 2021. 1. 10. 22:14 1/9(토) 빌어먹을 차 문이 안 열려. 아침 일찍 일어나 방탄 커피 한잔하며 공부를 한다. 평일과 휴일 기상 시간의 차이는 없다. 늘 같은 시간에 기상. 늦게 일어나는 날은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뭐 주로 전날 술 마셨겠지. 수요일 폭설을 겪은 후 벨N에 재미있는 증상이 나타났다. 운전석 문이 바깥에서 안 열리고 창문도 안 내려간다. 얼었나본데. 이런 일은 또 처음이라.. 세상에 문이 얼어 안 열리는 차라. 오늘 아침 온도는 영하 14도. 눈이 많이 왔고 그 와중에 장시간 차를 타면서 따듯한 차안 공기로 바깥 눈이 녹아 문 안쪽으로 많이 스며 들었고 그게 꽝꽝 얼으면서 문 열림이 되지 않는다. 이런 상상. 아니 차 만든지 몇 십년 될 텐데 이런 증상이 있다니..요. 다행히 조수석은 열려 낑낑 조수석으로 타고 양재천으로 출동. 춥지만 상쾌한 .. 즐거운일상/운동일지 2021. 1. 10. 18:06 01/06(수) 앞산 그리고 기록적인 폭설 2021/01/06 앞산에 후다닥 오르고 꼭대기에 마련된 턱걸이를 땡기고. 도곡동 그리고 서울 강남이 좋은 것이 이런 작은 산들이 곳곳에 있다는 것. 전에는 상상조차 하지 못한 겨울 야외 운동을 가능하게 해준 것은 1. 코로나 그리고 2. 땀복이다. 방한 효과가 매우 좋고 말 그대로 열과 습기를 가둬주는 역할을 해서 바깥은 추워도 안쪽에선 땀이 나고 있다. 아침 운동 덕분에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하고 보냈지만 퇴근 시간 무렵 창밖 풍경이 심상치 않다. 눈이 정말 펑펑 오고 있었다. 그날 퇴근 길 ㅎㅎ 차안에서 유투브를 제일 많이 본 날이 되겠다. 벨N에 장착된 MC6 타이어는 눈길에 처참할 만큼 취약했다. 순정 피제로는 이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조금만 경사져도 못 올라가서 후진해서 유턴하고 심지어 .. 즐거운일상/운동일지 2021. 1. 10. 17:49 01/05(화) 계단이나 올라가볼까? 새해 들어 부터는 아닌데 작년 말부터 아침 일찍 일어나기. 그리고 일어나서 공부하고 운동하기를 하고 있다. 오늘은 아침 공부를 너무 많이 했고 출근해서 일도 많았던지라 특별히 운동할 틈이 없었다. 그래서 어떻게 할까? 생각을 하다 그래 계단! 지하2층에 주차를 하고 사무실이 있는 12층까지 2번에 걸쳐 오르락 내리락했더니 이것도 꽤 운동이 되는 느낌이다. 참 중요한 것은 그냥 계단을 올라간 게 아니라 유투브 '아찌의 운동TV' 에서 말하는 방법대로 오른 것이니 참고하세요. 이렇게 올라가니 운동이 잘 되면서 힘들지도 않았어요. 제가 느낀 요지는 앞발의 무릎만으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뒷발의 협업을 통해 앞발 무릎 부하를 줄인다. 계단 오를 때 덜 힘든데 하고 나면 두 다리가 뻐근한 것이 운동이 제대로 된 .. 즐거운일상/운동일지 2021. 1. 10. 17:39 01/03(일) 추운 겨울 야외 운동시 꼭 필요한 장갑 쿠팡에서 로켓배송으로 주문한 장갑이 왔다. 혹시 몰라 2종류의 것을 주문하고 마음에 드는 걸로 하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잘 했다. 하나로는 추위를 막기 어려워서 2개를 겹으로 꼈으니까. 오늘도 영하 6도. 느낌상으로는 좀 더 추운데. 쿠팡에서 주문한 후드티 + 마스크 형태의 새로운 방한용품 착용. 이거 대박이다. 전혀 춥지 않다. 보기엔 에스키모 인 수준이지만 뭐 어때 따듯하면 그만이지. 4천미터 기점에서 뛰기 시작 (동원산업 근방) 해서 1500미터 지점에서 찍고 돌아왔으니 뛴 거리는 5Km. 도대체 어디서부터 4천미터인가? 언젠가 거기까지 뛰어갔다 오면 알게 되겠지. 보온병 물통 안이 얼 정도로 추운 날이었지만 한참 뛰다 보니 몸에서 열이 올라 더워져서 간단한 장비로 교체. 그리고 새로 구매한 장갑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