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뜨고 잠도 깰겸 잠시 복도에 나가 멀리 그렇지만 제일 크게 보이는 강남 파이낸스센터를 잠시 쬐려본다. 미워서 그러는건 아니고 워낙 눈에 띄는 건물이라 저걸 어떻게 하면 내가 가질까 하고. 에라 그냥 내가 가질걸로 생각하고 그럴러면 오늘 하루 얼마나 잘 살아야 할까? 라는 자극의 의미.
이른 아침 살짝 둘러본 뉴스 중 재미있는 기사.
편의점 매출 1위의 상품이 얼음컵이라는 것. 이른바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아메리카) 님들 덕분이라는데.
하루 종일 물과 얼음을 늘 달고 사는 나도 막상 편의점에서 얼음컵을 산 적은 거의 없었기에 기사 제목을 보고 그것이 얼음컵이라곤 상상도 못 했다.
왜 얼음컵 매출이 높을까? 집이든 카페든 얼음을 넣은 음료를 먹는 사람이 많은데, 음료가 무진장 널려있는 편의점에서 일반 카페에 비해 없었던 것은 얼음이 든 컵이었던 거다. 그리고 그걸 알아채고 기획한 사람은 정말 천재구나.
일상적으로 사람들이 찾는 것인데 막상 자주 가는 편의점에서 없던 것을 catch 해 낸 그 놀라운 최초의 기획자는 누구였을까?
아침 온도 영하 9도. 차를 운전해서 어딘가 간 건 아니고 그저 온도를 알기 위해 잠시 ON. 그리곤 앞산에 올랐습니다.
추운 겨울 아침 이렇게 운동하다보니 추위에 대한 내성이 생겼는지 영하 5~6도 정도는 어~ 따듯한데? 라는 느낌입니다.
겨울 야외 운동을 하실 분들은 꼭 사진의 저것, '후드넥워머'를 꼭 구비하셔야 합니다. 저걸 뒤집어 쓰면 하나도 안 춥고 오히려 조금만 운동하고 나면 더워지기 시작합니다.
양재천에 운동하러 갔다 다른 곳은 멀쩡한데 머리가 찌잉할 정도로 찬바람에 얼굴, 머리가 취약해서 혹시 하고 샀는데 무척이나 큰 도움이 되고 있고 이젠 저 녀석 없이는 운동하러 나갈 수 없을 정도입니다.
제 아들도 근처 뭔가 사러 갈 때 자주 빌려 쓰고 있어요. 이 녀석은 구입후 먼저 세탁 필수. 처음 받아보니 새 옷의 약품 냄새 같은 것이..
제가 구매한 녀석이나 이 글에서 인용된 글의 출처들은 아래 부분에 따로 링크 걸어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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