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일상
2020. 6. 28. 11:53
거저 키우는 아들
작년 준이 부산에 있는 카이스트 부설 고등학교로 진학하고 난 뒤 고등학생 아들을 날로 키우고 있어요. 그리고 좋은 효과들이 많은데요 준이 원하는 학교를 가면서 본인의 기분 업. 한참 예민한 시기, 공부 때문에 엄빠와 생기기 쉬운 집안 내 분쟁의 종식. 기숙학교, 학교내에서만 생활이 원칙이기에 학원 다닐 필요 없고, 다니지도 못함. 이 학교를 다니면 교육비가 줄어요. 작년엔 분기당 등록금 정도만 냈었고 올해부터 고교무상교육이라 그 등록금도 내지 않는다고 합니다. 학교, 기숙사에서만 생활하니 학원비도 안 들고 집에 없으니 간식비도 안 들고. 급식비, 기숙사비는 전부터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학교다 보니 이젠 학교에 돈 들어가는 것이 하나도 없는 상상도 못하던 놀라운 일이 벌어진거에요. 오죽하면 아내가 '거저 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