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눈을 뜨고 방탄커피를 한잔하며 뉴스를 보고, 잠시 공부.
아침 온도 영하 2도.
훗 이제 이정도는 봄 날씨 수준이지.
내가 얼마전 영하 15도에서도 양재천을 뛰어다닌 사람이라고.
도곡동 - 양재역 - 뱅뱅사거리를 달려 뛰어 마지막 앞산을 넘어 꼭대기에서 이것 저것 하고 집으로. 걸린 시간은 40분.
얼핏 보기에 그저 평범한 동네지만 그 사이에 이렇게 산이 숨어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산이 인왕산, 북한산처럼 크고 높은 것이 아니라 작고 야트막하다는 건 무척이나 멋진 일이다.
산이 어찌나 아담하게 잘 숨어있는지 솔직히 이 동네 이사와서 일년이 지나도록 이렇게 근방에 산이 있다는 것 조차 몰랐다. 건물 숲 사이에 숨어 있었으니까.
길 건너편엔 좀 더 스케일이 크고 토끼들이 돌아다니는 매봉산이 있다. 내 언젠가 아침마다 매봉산 검정토끼가 되리라.
아침마다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저 앞산 이름이 뭘까 하고 지도를 찾아보니 ㅎㅎ 산은 아니고 그저 공원이란다.
싸리고개 공원.
그런데 이건 뭘까? 앞산 갈 때마다 뭐에 쓰는 물건인가? 하고 궁금해지는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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