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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일상/운동일지

다시 켜진 새벽 알람

오늘은 다행히 몸의 새벽 알람이 켜져 5시 30분에 일어났는데, 지난 주 치료한 이가 문제다. 

 

어금니 하나를 빼고 앞뒤 이를 고정시켜주기 위해 철사를 붙여놨는데 이 철사가 왠수.

철사가 볼 안쪽이 패이도록 긁고 있어 밥 먹는 것도 심지어 말하는 것도 힘들다.

 

잘 때 옆으로 누워잤는지 철사가 아주 그냥 볼 안쪽에 박혀 있는 느낌.

그래 도저히 못 참겠어. 이렇게는 못 살겠다. 삶의 질이 너무 떨어져.  

마스크 꺼꾸러 써다 너

그 와중에 앞산 가서 탭볼 + 버피 100개 혼합 세트. 

산속에서 탭볼 치다, 버피를 하고 있으니 지나가는 사람들이 흥미진진한 얼굴로 쳐다본다. 

 

좀 미친놈 같긴 하다. 복장도 아래위 검정색에 마스크끼고 산속에서 왔다 갔다 하는걸 보면 무장공비 수준..

어쩌면 무서워서 쳐다봤을지도 모르겠다. 

 

 

모기를 쉽게 잡게 해주는 탭볼

운동도 되면서 동체 시력을 향상시켜준다는 탭볼이 있다. 동체시력. 주로 복싱을 하는 선수에게 필수 항목. 동체 시력이 좋아야 덜 맞을 수 있다는 말씀 되겠다. 영상으로 보자면 이런 거. 앞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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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아침에 할만한 극악한 운동

5:20 기상. 책 보고 생각도 하고, 정리할 것들 정리하며 할 것을 다하고 보니 어느새. 6:56 이제 운동을 해도 되는 시점인데 출근도 해야 되기에 늦었다. 이 시점에 운동을 해봐야 시간이 얼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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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자 한가운데 샌드백이 달려 있으면 좋겠네? 내가 샌드백 사다 달아도 될까??

 

 

10시에 오픈하는 치과에 들러 철사를 이 안쪽에 하면 볼 안쪽이 닿진 않을테니 그건 어떤가 말씀드렸더니 그러면 혀가 닿아서 더 불편해질거라신다. 

 

의사선생님과 상담 끝에 철사는 제거. 임플란트를 하기전까지 철사 없이 버티는 걸로.

철사를 빼고 나니 속이 다 후련하다.

 

이 옆에 철사가 있어 그게 계속 볼 안쪽을 스치며 상처나게 하는데 그걸 버틸 사람이 있나?

의료 기술이 많이 발달했을 텐데, 이런 무식한 방법으로밖에 해결이 안되는지 참 아리송하다.

 

치과 치료란 것이 몇 십년 전이나 지금이나 큰 변화가 없는 것 같은 느낌이다.

아프면 빼고 상하면 갈아내고. 

 

*

 

내 몸의 새벽 알람은 언제 켜지고 꺼지는걸까?

차이점이라면.. 치과 진료로 몸 상태가 안 좋아졌다는 것 그리고 주말엔 비타민C 과다 복용을 하지 않았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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