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천에 나가보니 와 갑자기 날이 봄이 됐다. 불과 얼마전까지 한겨울이었는데 갑자기 봄 스위치가 켜진 느낌?
날이 따듯해지니 오늘 양재천에 사람들도 나온 사람들도 많았고, 반팔로 다니는 분도 계심.
신기하다.
바로 일주일전 주말에 난 으아아아 추워 하며 속으로 %^$##@!#$$%^& 하며 장갑 두겹 끼고도 손이 시려웠는데, 오늘은 얇은 패딩도 더워 벗게 만드는 날씨.
뛰고. 턱걸이 땡기고.
저 멀리 카스 후레쉬 아저씨 보통 분이 아니다. 흔한 동네 호프집 사장님 같은 분이 턱걸이 막 10개씩 하고 가신다. 코로나 덕분에 야외 운동을 하게 된 후 여기서 턱걸이를 하며 신기한게 턱걸이 잘 하는 분들이 너무 많다.
운동 마치고 차에 앉아 온도계를 보니 20.5도? 이거 실화냐? 설마. 오후 따뜻하게 햇빛이 드는 곳에 차를 세워둔 덕분이겠지.
양재천은 겨울엔 너무 춥고. 따듯할 땐 사람들이 많아 뛰기보다 느긋하게 걸어다니기 좋은 곳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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