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봄 스위치가 켜져 날이 따듯해진 좋은데 일요일부터 갑자기 나의 새벽 알람이 사라졌다.
보통 아침에 일어날 때 특별히 알람을 맞추지 않고 내 몸의 알람을 이용했었다.
그런데 어제 일요일, 오늘 월요일 모두 눈을 뜨니 아침 7시.
으흠. 무슨 이유로 내 몸의 알람이 갑자기 사라져버렸을까.
덕분에 아침 운동은 생각도 못 하고, 저녁 퇴근 후 휘클에서 간단히 런닝과 턱걸이.
코로나 덕분에 헬스장은 9시까지만 운영하고, 샤워 시설도 사용하지 못해 상당히 짧은 운동, 찝찝한 퇴장이지만 그래도 헬스장 오픈한게 어디냐로 만족.
9시 조금전 앞의 여자분에 이어 제일 마지막까지 남았던 진상 회원이 되어 후다닥 퇴장.
트레이너분들이 담소를 나누며 하하호호 웃고 있는걸 보며, 요즘 시국에 제일 피해를 많이 보는 직업군이 트레이너일텐데도 저리 웃을 수 있는 모습. 솔직히 속마음들이야 정말 답답할텐데. 그래도 겉으로 웃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에 감탄하며 나도 저렇게 밝게 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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