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고, 회사를 다니며 점점 사람이 메말라 간다. 일상 속에서 양분이 부족해.
일상의 양분이라면 작은 것에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마음의 여유?
도곡동 싸리공원 일명 앞산.
여전히 그 용도를 알 수 없는 정체모를 나무 봉.
저거 도대체 뭐냐고요. 누가 좀 알려줘요.
산위에 놓인 운동기구들을 유심히 보다 발견한 호감가는 녀석, 노젓기운동.
헬스장에 있는 로잉머신과는 생김새가 다르다. 헬스장은 것은 경기용 배의 노를 젓는 것처럼 빡샌 느낌이라면 이 녀석은 수영장 유아용 보트랄까.
일단 바쁘니깐 노는 다음에 젓기로 하고 굵게 짧게 할 수 있는 버피 + 탭볼의 조합으로 운동하고 하산.
도심 한복판이고 작은 공원 야산이라도 안 공기는 맑고 신선하다. 가슴이 뻥 뚫려.
아침 여기 올라오면 그날 하루 내내 상쾌한 기분.
모자에 탭볼 고정대가 합쳐지니 유격 조교같은 느낌이다.
'즐거운일상 > 운동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고 다리야. (3) | 2021.01.31 |
---|---|
창의적인 운동 (0) | 2021.01.29 |
바쁘지 않게 사는 법 (4) | 2021.01.27 |
다시 켜진 새벽 알람 (0) | 2021.01.26 |
갑자기 사라진 새벽 알람 (0) | 2021.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