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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운동

헬스장의 두 부류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걸 보면 헬린이와 헬창이 있겠지만 제가 말하는 두 부류는 운동할 때 부류가 아니라 샤워할 때 두 부류입니다.

여자분들 쪽은 모르겠는데요, 남자들 샤워장엔 분명 2가지 부류가 있습니다.

 

1군 - 샤워할 때 샤워실 문을 꼭 닫는다.

  • 샤워실 습기가 락커룸까지 번지는 것이 싫다.
  • 운동하고 샤워 후 시원하고 뽀송한 환경에서 옷을 입고 싶다. 
  • 더위를 상대적으로 많이 탄다.

2군 - 샤워할 때 샤워실 문을 꼭 연다.

  • 샤워실이 너무 습해서 싫다. (직접 물어봤습니다. 왜 문을 여시나요?)
  • 그래서 샤워실 습기를 바깥 락커룸으로 빼서 덜 습하고 싶다.
  • 더위를 상대적으로 타지 않는다.

비율은 7:3 정도?

 

저는 1군입니다. 운동의 마무리를 찬물 샤워로 하고 바깥으로 나와 시원한 에어컨이 도는 곳에서 뽀송한 상태로 상쾌하게 옷을 입고 마무리하는 맛으로 운동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생각보다 2군들이 많아 솔직히 불쾌합니다. 

2군님들은 특히 샤워할 때 온수 펑펑 하며 더더욱 온기+습기가 마구 난사하며 장시간 샤워하는 경우가 많아요. 아마도 그래서 이들은 더더욱 샤워실 문을 열어놓으려는 것 같고. 

저같은 1군은 적당한 온수 또는 냉수로 샤워하기에 온기, 습기가 많이 발생하지 않지요. 2군들이 많을 때는 하.. 요즘 같은 여름엔 락커룸에 온기+습기가 가득 차서 샤워 하고 나와도 다시 땀이 나는 기분 나쁜 상황이 발생합니다.

문을 꼭 닫으라잖아요.

대부분 헬스장은 운동 공간은 넓어도 샤워실, 탈의실이 있는 락커룸은 그다지 넓지 않은 곳들이 많아요. (특히 스포애니 처럼 저가의 헬스장들) 이런 곳에서 샤워실 문을 열어놓고 뜨거운 물로 샤샤 그것도 징하게 오랫동안 (그러니 더더욱 2군들은 샤워실 문을 열어놓고 싶은거 같아요) 샤워하면 락커룸 전체가 목욕탕처럼 되버립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 뭐라 하진 못 하겠기에 슬며시 문을 닫거나 (그래도 이들은 다시 엽니다. 귀신같이) 얼른 옷 입고 후다닥 나가버립니다만.

2군들에게 드는 궁금증이 있습니다.

집에서 샤워할 때도 문 열어놓고 하시나? 집 화장실은 협소해서 문 닫으면 더 습기 찰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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