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를 먹고 몸이 너무 건강해진 나머지 문득 술이 한잔 땡겨 번개를 쳤습니다. 덕분에 또 판교를 갔습니다. 안랩 건물 주차장에 주차하고. 둘러보며 감개가 무량합니다. 우리 안랩이 이렇게 커졌구나. 제가 예전에 안랩을 다녔었거든요. 여의도 CCMM 건물에 있던 시절에.
올해 상무로 승진하신 모 님과 함께 축하 겸 즐거운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안랩에 계속 있었으면 나도 지금쯤 상무가 되어 있으려나? 문득 궁금해지네요.
판교님들은 곱창을 좋아하시나봐요. 처음 가기로 한 곳은 판교 맛집이라는 토평한우곱창 이었는데 건물은 맞는데 건물이 어찌나 큰지 토평한우곱창은 못 찾은 상태에서 다연 곱창고가 눈에 띕니다.
그런데 또 여길 간 것이 아니라 좀 더 지나보니 또 다른 곱창집이 있어 그래 오늘은 곱창을 먹어야 할 운명이구나 하고 다른 곳에 들어가서 제대로 먹고 마셨습니다. 결론은 안가본 곱창집 이름은 알겠는데 막상 먹은 곱창집 이름은 모르겠더라.
저는 순수 소주파인데, 상대님께서 소맥을 드시길래 저도 먹어봤더니 오~~~~ 시원하고 짜릿한 맛이 좋습니다. 클라우드 소맥 완전 좋았습니다. 이 맛에 소맥 마시는구나. 술이 술술 들어가는구나.
판교는 참 재미있는 동네입니다. 대형 건물안에 동네 골목에 있음직한 가게들이 있어요.
앗.. 냉장고에 남은 샐러드 2팩이 갑자기 떠오르네요.
하루 샐러드 먹고 좋아하더니 .. 바로 다음날 단백질 넘치는 식사로 하루를 보내버렸군요. 점심때도 사랑하는 지인이 찾아오셔서 송도갈비 천지연 에서 지나친 갈비탕을 먹..
오랜만에 만난 좋은 사람과의 술자리로 너무 즐거운 나머지 사진은 별로 못 찍었군요. 아침 8시 출근 즈음엔 머리가 좀 무거웠는데 이 글을 적다보니 이제 머리가 맑아졌어요. 다들 오늘 하루도 화이팅!
늘 대리기사님을 부를 때마다 수동을 제대로 하시려나 조마조마한데 다행히 어제도 수동 잘 하시는 분을 만나 잘 왔어요.
사실 오늘 기업 정보보호 이슈 전망 CONCERT FORECAST 2020 세미나 참석할 계획이라 사전 등록까지했는데 어제 술도 열심히 마시고 했으니 오늘은 왠지 일을 많이 해줘야 할 거 같아 사무실로 출근했습니다.
오늘은 남은 샐러드 2팩을 먹고 운동하는 저녁으로 돌아갑니다.
'즐거운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달의민족보다 쿠팡이츠가 더 좋은 이유 (3) | 2020.06.21 |
---|---|
전 시간 있는 남자에요. (6) | 2020.06.20 |
펭수 케이크 @파리바게뜨 (0) | 2020.06.14 |
일찍 출근한 날 여유있는 아침 커피 한잔 (0) | 2020.06.12 |
금은 침체기에, 은은 회복기에 오른다. (2) | 2020.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