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쿠팡 매니아입니다. 성격 급한 저한테 잘 맞게 배송이 빠르거든요. 조금 전에도 내일 아침 새벽 배송(로켓프레시)으로 샐러드와 우유를 회사로 주문시켜 놨습니다.
얼마전 쿠팡앱(PC버전이 아닌 모바일 앱)을 둘러보다 '쿠팡이츠' 라는 것이 있는 걸 보고 뭐지?
아하. 배민처럼 지역 먹거리 업소의 음식의 배달서비스. 그런데 쿠팡이츠가 배민과 다른 것은
1. 어? 우리 동네에 이런 곳이 있었나? 또는 맙소사. 여기도 배달이 된단 말이야? 배민은 우리가 흔히 보던 먹거리가 많은 지극히 당연스런 업소들이었죠. 오늘 보니 파리바게뜨가 배달을 하는군요.
2. 배송 속도가 30분 이내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빨리 배달이 될 수 있는거죠? 시켜보니 정말 빨리 배달이 되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짧은 기간동안 안내 알림도 충실하고 자세하게 왔습니다.
- 주문이 수락되었습니다. - 매장에서 음식 준비를 시작합니다.
- 배달원이 고객님의 음식을 픽업했습니다.
- 주문이 거의 도착했습니다.
- 배달이 완료되었습니다.
쿠팡에 로켓배송이 있다면 쿠팡이츠엔 치타배달이 있습니다. 대략 배달시간 20분. 맙소사 만드는데만 20분은 걸릴거 같은데. 정말 비결이 궁금해서 둘러보니 치타배달에 눈에 띄는 것이
던킨 강남본점 치타배달 시간 11-21분.
하긴 던킨 도넛이라면 담기만 하면 되니까 시간이 빨리 진행되겠죠. 그러니까 가까운 곳 그리고 음식이 빨리 만들어질 수 있는 곳을 대상으로 치타배달을 하나봐요. 그래도 쿠팡이츠의 배달이 빠른 이유를 좀 더 찾아봤습니다.
쿠팡이츠의 스피드 비결은 '직영'. 자사의 직영 배달망을 통해 배달원 배차 시스템을 직접 운영, 배달원의 현 위치와 업소까지의 거리, 배달 수단등을 고려하여 자체 서버가 배달원에게 강제 배차. 배달원은 한 번에 한 건의 배달만을 수락,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음식점에서 픽업한 후 소비자에게 배달.
반면 배달의민족은 배달원이 자신의 역량에 따라 한 번에 여러 건의 배달을 진행할 수 있다. 현재 자신의 위치와 도로 상황에 따라 이동이 용이한 주문을 몇 가지 선택하여 한 번에 다수의 배달을 진행하는 것이다. 2~3건의 배달을 묶어서 픽업-픽업-픽업-픽업-픽업-배달-배달-배달-배달-배달과 같이 한 번에 다섯 건 이상의 주문을 소화해내기도 한다.
출처는 아래 링크: 배달의민족 VS 쿠팡이츠, 어디가 더 빠를까?
쿠팡은 로켓배송, 치타배달 뭐든지 직영, 자체적인 물류 배송 시스템으로 가는거였어요.
쿠팡이든 배민이든 배달원 님들이 빨리 빨리 움직이는 수밖에 없는 것이라 집에서 시켜 먹는 우리는 좋지만 배달원 분들의 안전이 걱정됩니다. 우리도 이전엔 동네 중국집에서 무료 배달을 당연시 여겼는데, 사실 무료 배달이 어디 있겠어요. 배달이 무료면 음식의 질이 떨어지겠죠. 어디에든 그 비용이 들어갈거에요.
그리니 우리도 양질의 음식을 안전하게 (배달원 님들이 위험해질수록 그 님들 뿐 아니라 우리의 동네 친척, 가족들도 같이 위험해집니다) 먹으려면 앞으로는 배달에 드는 추가 비용을 당연하게 받아 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이전에는 여기 저기서 인터넷 구매를 하다 최근엔 거의 쿠팡에서만 주문하고 이젠 먹거리까지 쿠팡에서 주문하기 시작하는데요 그 이유는 오직 하나. 돈이 좀 더 들더라도 주문자가 편하다. 이렇게 보면 쿠팡은 앞으로 크게 성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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