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고 양치를 하러 화장실 갔는데 내 앞의 사람.
한손으로 핸폰을 보며 양치를 슬금 슬금 하고 있다. 도대체 뭘 저리 열심히 보나하고 슬쩍 보니 초록 마을. 게임인데 뭔지는 모르겠고 게임을 한다기보다 들여다본다.
(얼른 좀 하고 가슈. 뒤에서 기다리는 난 양치 다하고 치약이 목구멍 뒤로 넘어갈 판이요.)
물을 틀고 입을 헹구기에 이제 가려나보다 하는데 헐. 그 인간에게 전화가 온다. 그리고 .. 그 상태 양치하고 입을 헹구면서 전화 통화를 하는 진기 명기를 연출한다!
정말 뒤통수 한 대 치고, 핸드폰 확 빼앗아버리고 싶다.
그러나 그럴 순 없으니 허허 하며 난 최대한 빨리 화장실에서 퇴장.
이미지출처:
고양이는 귀여운데 저 인간은 안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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