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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음식

샐러드 2팩 복용기

로켓 배송 덕분에 아침 출근해 보니 이미 사무실에 도착한 샐러드들. 

참 좋아요 쿠팡. 바로 당일 배송, 다음날 새벽 배송, 빠른 배송. 전 그래서 쿠팡을 좋아합니다. 성질이 급하니까. 도착한 샐러드는 휴게실 냉장고에 잘 넣어두었습니다. 

점심은 회사에서 제공되는 밥으로 간단히 먹었습니다. 점심 저녁 모두 샐러드로 먹어버릴까라는 생각을 잠시 해보긴 했지만 무리에요. 그러다 죽을지도 몰라요. 

오후 한참 일 하는데 누군가 간식 거리를 사가지고 와서 풀어놨어요. 몇 시지? 오후 4시. 그래 바로 지금이 샐러드를 먹을 타임. 슬그머니 일어나 휴게실에 가서 하나를 꺼냈습니다. 

팜에이트 리코타 치즈 샐러드(개당 4,150원)입니다. 리코타 치즈란 것이 뭘까요? 전 처음 들어봤습니다만 치즈를 좋아하니 내용물을 섞어 휘휘 저었습니다. 100g? 치즈가 100g일까요 전체 모두 다 합쳐서 100g 일까요?

보기에 그럴 싸하고 야채도 신선하고 특히 저 리코타 치즈 덩어리! 전 살면서 이렇게 맛있는 치즈는 처음입니다. 서울 우유 노란색 사각형 치즈보다 17배쯤 맛있습니다. 그런데 양이 적어요. 너무 적어요. 그래 다 합쳐서 100g 이겠군요.

먹어보기전엔 이렇게 적은지 몰랐는데 먹어보니 알겠어요. 참 적어요. 그래 이렇게만 먹고 살면 건강하고 살도 쭉쭉 빠지겠구나. 개인적인 느낌으론 10팩 정도는 먹어야 되는거 아닌가.. 

도대체 이 정도면 몇 칼로리인거지? 보통 이런 음식들에는 칼로리가 적혀 있기 마련인데 얜 아무리 봐도 칼로리가 없어요. 그래 없어도 될거 같아요. 이정도 양에 지가 얼마나 되겠어. 

자리로 돌아와서 누군가 사다 놓은 간식.. 먹었습니다. 

7시 좀 전 퇴근했고요, 퇴근하며 두번째 샐러드를 소중하게 안고 7시 넘어 헬스장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운동을 지나치게 많이 하고, 씻고 9시 차 안에 앉았습니다. 전 같으면 헬스장 휴게실에서 먹어도 될텐데 요즘 코로나 때문에 헬스장에선 마스크를 꼭 하고 있어야 하는데, 차마 거기 앉아 마스크 내리고 먹는건 아닌것 같아서요.

좀 없어보이지만 이렇게 지하주차장 차 안에서 두번째 샐러드 프그인더가든 로스트치킨 에그볼(개당 4,700원)을 먹어봅니다. 앤 좀 더 무겁죠? 170g에 192Kcal. 

그래도 고기(닭)가 있고, 달걀도 있으니 좀 더 포만감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역시 소스와 함께 휘휘 저어 먹어보니 얘도 충분히 신선했고 살면서 먹어본 최고의 샐러드였습니다!! 운동하고 너무 배가 고팠거든요. 유일한 단점이라면 저 닭고기가 짭니다. 많이 짭니다. 닭고기를 먹으면서 이거 어디서 먹어본 맛인데 하며 먹었는데 지금 글을 적으면서 생각났습니다. 

바로 이런 닭가슴살 캔에 담긴 그 맛입니다. 

오늘 하루 샐러드 2팩을 먹어본 소감은.. 하루 내내 2팩 먹은 것도 아니고 결국 저녁으로 2팩을 먹은거라 거시기 하지만 하여튼 배는 고파도 몸에서 느끼는 상쾌함이 있어 좋다 입니다. 확실히 싱싱한 야채를 먹어준다는 것이 몸을 살며시 업시켜주는 것 같긴 합니다. 

그리고 4팩을 시켰기에 2팩이 내일 용으로 남아 있는데 양이 너무 적어요. 샐러드를 팔면 돈은 남겠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장사는 이렇게 해야 하는데. 사람들이 찾을 물건이면서 재료비는 많이 안들고.

하지만 또 직접 만들긴 난처한게 저 드레싱 소스는 확실히 노하우가 있어요. 신선하고 몸에도 좋은 느낌이면서 맛있으니까요. 그리고 배송비, 보관비, 재고처리 같은 비용들이 들어가니까 전 뭐 받아 들입니다.  

가격으로 보자면 인터넷으로 시켜 먹는 것보다 한솥도시락 같은 데서 사서(아마 1~2천원일걸요) 먹는게 나을 것 같긴 한데, 주변에 한솥도 없고 하니 좀 더 먹어보겠습니다. 큰일입니다. 샐러드 값이 너무 많이 들까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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