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에서 읽은 기사입니다.
금은 가치를 저장하는 수단으로서의 기능이 큰 귀금속이고, 은은 귀금속이지만 산업재로도 쓰입니다. 그래서 금값과 연동해서 움직이기도 하지만 산업재 수요에 따라(즉 경기의 흐름에 따라) 경기가 좋으면 올라가고 경기가 나쁘면 내려가는 특성도 보입니다.
금값과 은값의 비율은 1980년 무렵에는 한 때 15배까지 좁혀지기도 했지만 작년에는 90배까지 벌어졌습니다.
이 배율이 올해는 100배를 넘기도 했습니다. 은은 수요의 절반이 산업재인데 공장들이 멈추면서 생긴 현상입니다.
금은 침체기에, 은은 회복기에 오른다.
일반적으로 경기 침체 시기에는 산업재 수요가 약해져 구리 가격에 비해 금 가격이 상대적으로 더 오르고, 경제가 성장할 때에는 구리 가격이 금 가격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오릅니다. 금은 산업용으로 거의 쓰이지 않지만 구리는 산업용으로 많이 쓰이기 때문입니다. 은은 금과 구리의 중간 쯤 되는 금속인데 최근 금보다는 구리에 가깝게 인식되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1980년대에는 전세계적인 호황으로 산업이 발달해서 은 값이 올라 금값, 은값의 비율이 15배로 좁혀졌지만 올해 100배를 넘겼다는 것은 올해 코로나 여파로 인해 그 만큼 산업 전망이 좋지 않다는 것이죠.
하지만 최근 한달을 놓고 보면 금값이 잠시 쉬는 동안 은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은값은 지난 5월에 무려 19% 상승해서 최근 3개월 사이에 가장 높은 가격대입니다.
은값으로 판단하자면 코로나 여파로 인한 산업계의 불황이 걷히고 있는 징조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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