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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일상/문방삼우

올해의 다이어리 - 2면1주, MUJI 무인양품 먼슬리 위클리 노트

안타깝다. 내가 원하는 다이어리는 국산 제품에선 구할 수 없다는 걸 인정한다. 

양지다이어리 데스크25, 모닝글로리의 다이어리에 내가 원하는 2면 1주 구성 + 만년필을 받쳐주는 다이어리가 있지만 디자인이 마음에 안든다. 

 

작년엔 직접 만들어 썼다. 

 

내가 만든 다이어리 Mk.1

마음에 드는 다이어리를 못 찾아서 직접 만들기로 결심한지도 꽤 됐다. 원하는 포멧과 크기. 제일 중요한 만년필 잉크를 받쳐줄 수 있는 용지 많은 다이어리들 중 왜 내것은 없.. 내일부터 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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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종이 질이 좋은 일반 노트를 다이어리로 쓰다 드디어 마음에 드는 녀석을 발견했다. 

표지 적당하고 초반에는 월별 계획이 있고 내가 제일 원하는 2면 1주의 구성. 왼편엔 주 오른편엔 메모. 

오른편 주에는 각 날별로 사건들을 적고 오른편엔 그 주 내내 느낀 점, 할 것들에 적는 이 구성이 참 좋은데 이상하게 우리나라 다이어리엔 보기가 드물다. 그저 이쁘게만 만드심. 문구사가 아니라 디자인 회사 같음. 

분명 국산 다이어리보다 종이 두께는 더 얇지만 만년필로 써도 번지지 않고 뒤로 비침도 매우 적다. 심지어 글 쓰는 느낌이 사각 사각하면서 매끄러운 것이 매우 좋다. 

 

앞으로 다이어리는 고민할 필요 없이 무인양품걸로 사는 걸로. 한동안 좋아하는 유니클로도 안가고 일본 제품 안 쓰고 있었는데 다이어리는 도대체 어쩔 수가 없다. 

 

 

 

 

MUJI 무인양품 상질지 먼슬리 위클리 노트 2022 B6 A5 플래너 다이어리 꾸미기 : 무인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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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도 만원에서 백원 빠지는 가격. 이에 비해 교보문구에 전시된 국산 다이어리들(양지,모닝글로리 빼고)은 왠만하면 만원이 다 넘는다. 가격에 비해 종이질은 형편 없고 오직 디자인만 신경 쓰면서 가격은 비싸니 참 안 좋다. 

 

*

 

혹시라도 이 글을 국산 문구 제조사분이 보신다면

 

양지다이어리/모닝글로리:

제대로 된 다이어리, 수첩 제조하시는 분들. 쓰는 사람들이 어떤 레이아웃을 원하는지 아시는 분들. 디자인만 좀 더 발전 시켜 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회사들:

종이로 만들어진 다이어리, 수첩에서 종이, 레이아웃에 대한 고민 없이 그저 이쁘게만 만드시는 듯. 

 

디자인은 좋지만 도저히 만년필로는 쓸 수 없는 다이어리의 한 예:

 

ICONIC - The Planner. 2022

딸과 같이 교보문구에 갔다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2월이 되서야 다이어리를 샀다. ICONIC - The Planner. 2022 이 회사의 제품이 디자인이 좋고 내지 구성도 잘된 편이다. 펼쳤을 때 1자로 잘 펴지고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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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구에서 파는 다이어리는 양지,모닝글로리를 빼곤 모두 다 만년필이 번지는 종이를 가지고 있다. 

물론 일반 볼펜으로 다이어리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문제 없겠으나 그래도 뒤에 비침은 여전히 고민거리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