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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일상/운동일지

운동 후 샤워타월 없이 샤워하기

아침 일찍 일어나 출근 전 오랜만에 예식장에 들러 운동. 

아침에 바라본 천정 정말 예술이다. 빛이 환하게 들어오는 전직 결혼식장 현직 헬스장. 

 

평촌에서 제일 좋은 헬스장 범계역 MN휘트니스

같은 시간에 가면 대부분 같은 사람들이 있다. 나만 나이롱이라 아침에 갔다 저녁에 갔다 하지 대부분은 정해진 시간에 열심히 운동하는 분들. 

 

이런 헬스장에서 관리하는 사람 그리고 운동하는 사람 입장에서 골치아픈게 있다면 락커룸 샤워타월이다. 

샤워타월은 1회용이 아닌지라 버릴 수도 없고 대부분 젖은 타월은 이렇게 자기 사물함에 걸어 두고 간다. 보통 사물함 재질이 나무라 젖은 타월은 사물함과 바닥을 망가뜨린다. 그리고 보기에도 매우 안 좋다. 헬스장마다 이렇게 축축한 샤워타월이 골치거리라 이렇게 걸어놓고 가면 버려버린다고 경고 문구를 여기 저기 걸어두지만 씨알도 안 먹힌다.

 

사용자 입장에서도 난감하다. 들고 가서 잘 말려 다음 운동 때 다시 들고 올 남자들은 몇 안된다. 개인 사물함에 넣어두자니 습기로 다른 용품들도 엉망이 될 것이라 이렇게 걸어두는데 본인들도 이게 그다지 마음엔 안 들지만 다른 방법이 없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은 샤워는 물과 비누로만 하고 샤워 후 수건으로 마사지하듯이 (정확히 때를 밀듯이) 물기를 닦으며 빡빡 문지른다.

 

보통 수건으로 몸을 닦을 땐 대충 물기만 없애는데 물기 제거 목적 외에 피부에 자극이 되게 세게 닦는 것. 어차피 비슷한거 아니겠어? 샤워타월이나 수건이나. 그리고 이거 효과가 좋다. 피부 각질도 없어지고 피부도 시원하다.

 

또 샤워하고 나와 물 뚝뚝 흘리며 다닐 일도 없어진다. 남자들은 대충 물기를 닦고 바닥에 물을 질질 흘리며 돌아다니는 님들 많다. 

 

다행인건 허리가 아팠지만 지난주 가볍게 런닝, 스트레칭 위주로 매일 운동했더니 슬그머니 나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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