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던 하이필드 헬스장(평촌역 근처) 기간이 거의 끝나가고 있어 좀 더 괜찮은 헬스장이 없나 하고 검색하다 찾은 곳이 범계역 MN휘트니스 입니다.
제가 느낀 MN휘트니스의 하이필드 휘트니스 대비 강점은
- 비용이 저렴하다. 일년 기준 하이필드 대비 20만원 정도 저렴했습니다. 원래 가격은 둘 다 비슷한 일년에 60만원대 였으나 MN에서 행사를 하고 있어 40만원대인 MN의 승.
- 시설은 둘 다 좋다. 하지만 MN이 공간이 더 넓고 다양한 운동기구를 가지고 있다. 하이필드는 부가시설로 온탕, 찜질방이 있고 MN은 샤워실내 사우나 시설, 안마의자가 있다.
- 피크 타임때 사람은 둘 다 많다. MN쪽이 사람이 더 많다.
- 하이필드는 주차시간 3시간. MN은 주차시간 4시간. 하지만 MN은 사실상 주차시간 제한이 없습니다. 들어갈 때 헬스장 왔어요 하면 주차권 발급 없이 그냥 통과. 나갈때 헬스장 인포에서 받은 주차 쿠폰 내밀면 끝. 심지어 밤 9시 이후엔 주차 아저씨가 없기에 그냥 나가면 됩니다.
- MN은 서울에도 강남점, 대치점, 청담점 다수 지점들이 있고 범계지점에 등록한 경우 서울의 지점들도 사용 가능하다. 그 반대로는 안됩니다. 범계지점의 등록비가 다른 MN지점에 비해 비싸서 이런 혜택이 있어요.
- 락커룸, 샤워실 시설이 압도적으로 MN이 좋다. 비교 불가! 남자 락커룸이 왠만한 동네 작은 헬스장만합니다!
MN휘트니스를 이용하며 여기서 운동할 때마다 늘 재미있게 여겨지는 것은 이 곳이 애초 예식장이었고 그 인테리어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처음엔 당황했습니다. 아니 무슨 헬스장이 이리도 고풍스러운가하고.
처음 들어가시면서 놀라지 마세요. 여기 헬스장 맞습니다.
아마 우리나라 헬스장 좀 천정고가 제일 높을걸요? 여기가 아마도 전에는 예식홀이었던거겠죠. 심지어 저 천정은 유리로 되어 있어 햇빛이 들어옵니다.
유산소 운동을 하다 위를 보면 이렇게 하늘이 보이고
웨이트를 하다 보면
이 고풍스러움. 운동하다 막 웃게 됩니다. 너무 재미있어요. 예식장 인테리어를 그대로 두고 헬스장을 운영하시다니. 그래서 처음엔 이렇게 잠시 운영하다 헬스장 문 닫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까지 들었거든요.
인테리어 보세요. 운동하다 안 웃게 생겼나.
심지어 화장실도 이 모양입니다. 예전엔 하객들로 꽉 찼겠죠?
MN휘트니스의 백미는 탈의실, 락커룸, 샤워실이 있는 공간입니다. 보통 헬스장은 운동하는 곳은 넓어도 이 곳이 좁아요. 그래서 운동하고 땀나고 더운데 복잡 복잡하게 옷을 입고 벗는데요 MN은 달라요. 완전 달라요.
대박이죠? 이런 헬스장이 있을거라곤 상상도 못해봤습니다. 도대체 여긴 예식장 운영할 때 뭘 하는 곳이었을까요?
옷 다 갈아입고 앉아서 쉬기에도 좋아요. 절대적으로 공간이 넓은 헬스장 MN휘트니스.
주차 공간도 널널합니다. 지하2층 주차장이 MN휘트니스 전용 주차장입니다. 아무리 봐도 MN휘트니스 사장님은 건물주 부모님? 아님 건물주 본인??
여기가 통째로 헬스장 전용. 늘 차가 많은 편이지만 그래도 주차 공간이 넓어 어딘가는 비어 있습니다.
GX룸, 요가룸, 필라테스룸이 따로 크게 있고 아주 잘되어 있습니다. 실내 공프 연습장도 있습니다. 다만 골프연습장은 그리 커보이진 않습니다.
딴딴다단~ 운동하러 가시죠. 예식장으로 --
얼마전 코로나 확진자가 범계역 MN휘트니스에 다녀갔다는 문자로 인해 저도 코로나 검사 자비로 받고, 1주일 정도 방문을 하지 않았습니다.
결과는 해당 확진자가 감염되기 전 다녀간 걸로 판단됩니다. 그리고 그 시점 근무자, 운동자 도합 140명? 모두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 받았다고 하니 코로나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https://orangeworks.tistory.com/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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