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염이 쑥쑥 자라는 남자니까 면도기가 필요하고 오랫동안 거품이 필요한 일반 날 면도기를 써왔다.
일반 면도기 장점은 잘 깎인다. 깍을 때 느낌이 좋다. 단점은 주기적으로 날도 사야하고 거품 젤도 사야 한다. 귀찮다. 날을 자주 갈아주지 않으면 피부가 베여 피를 보거나, 피부가 긁혀 염증이 생긴다.
귀찮다.
정기적으로 배달해준 다는 모양만 그럴 싸한 녀석들도 여럿 써봤으나 아침 졸린 상태에서 면도하다 피 보기 쉽상이다. 일반 면도기는 아직도 질레트, 쉬크 이런 유명 제품을 따라갈 애들이 없다.
그래서 전기 면도기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날면도기계에 질레트, 쉬크가 있다면 전기면도기에는 브라운, 필립스 가 있다.
찾아보니. 헛. 가격대가 천차만별. 왠만하면 좋은거 쓰자 했으나 면도기를 몇 십만원을 주고 쓰고 싶진 않다!
그래서 브라운의 10만원 이하 제품 몇 개를 써봤지만
쳇. 생김새만 멀쩡하지 잘 안 깍여. 상쾌하지 않아.
전기 면도기란 화장실 가서 볼일 보고 뭔가 덜 닦은 듯한 느낌을 감수할 수 밖에 없는 물건.
그러다 쿠팡에서 발견한 롯데 전기면도기.
18,640원에 구매. 사용자 리뷰가 좋고 가격이 저렴해서 실험적으로 구매.
그리고 3번 놀라게 된다.
롯데전자란 회사가 있고 이렇게 허접하게 생긴 전기면도기를 만든다고?
우리가 생각하는 그 롯데 맞다. 롯데에서 면도기를 만든다는 것에 처음 놀랐다.
마우스 만한 크기. 그리고 아무리 봐도 정교, 고퀄리티 하고는 거리가 멀게 생긴 모양새.
2만원도 안되는데 뭘 바래.
2만원도 안되는 가격 + USB 충전식.
브라운, 필립스 이런 녀석들은 자체적인 전원 케이블 방식 또는 건전지를 넣어야 해서 관리하기 불편한데 이 녀석은 USB 충전식이라 배터리 걱정 없고 차에 두고 쓰기도 딱 좋고 편리하다.
이렇게 별 기대도 없이 산 녀석이 헐 ..
브라운 전기면도기보다 잘 깍인다.
브라운 전기면도기 5~6만원대보다 이 녀석이 더 잘 깍인다. (몇십만원짜리 브라운 면도기는 못 써봄)
깍이고 난 피부 느낌이 보들 보들 좋다. 브라운 형님들 반성 좀 하셔야 겠는걸.
고장도 안 난다. 1년이 넘게 써봤는데 여전히 팔팔하게 잘 동작한다.
아니 어디서 이런 불후의 명작 면도기가 태어났단 말인가.
나처럼 면도기에 큰 돈 쓰기 싫으면서 불편하지 않게 간단히 사용한 전기면도기를 찾는다면 추천.
특히 차에 두고 쓰실 분 강추.
이거 말고 또 추천할 수 있는 싸고 좋은 전기면도기는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위 쿠팡 상품 링크는 쿠팡 파트너스 링크입니다. 저 링크로 구매하시면 제가 3%의 수수료를 받습니다.
저는 주로 온라인으로 상품 구매하며 제 마음에 드는 상품에 한해 이렇게 소개 링크를 걸어둘께요.
'감상 > 제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지막 LG폰 V50S 듀얼스크린 (0) | 2021.05.12 |
---|---|
간소 3중날 충전식 휴대용 면도기 (4) | 2021.02.15 |
나만을 위한 폰, LG (5) | 2021.01.21 |
오아 센스 C 미니 무선 휴대용 가습기 150ml (6) | 2021.01.19 |
LG폰 이야기, 벨벳, V30, Q9, V40, G8 (6) | 2020.05.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