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회사 직장 상사셨던 노상무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중학생이 되면 아이가 사춘기가 되어 방문이 닫힌다. 그럼 아이랑 사이는 끝난다.
그래서 그 날을 기다려왔습니다. 그래 나도 이제 이녀석들에게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자.
그런데 첫째, 아들 준이 중학생이 되었는데 방문이 안 닫혀요.
훗. 자식. 사춘기가 늦군!
고등학생이 되면 닫히겠지. 그리고 이렇게 준은 고등학생이 되었는데 아직도 방문은 안 닫힙니다. 뭐야 이거.
너 방문 닫고 혼자서 할 거 많은 시기 아니니?
퇴근하고 밤에 책상에 앉아 뭔가 하려면 자꾸 와서 애들이 귀찮게 합니다.
저리가 저리가 오지마 오지마. 너 사춘기잖아 방문도 닫고 반항도 하고 우리 가까이 있으면 뭔가 어색하고 멀어져야 할 시기인데..
그래 그럼 아빠가 가주마. 그래서 어느날 슬며시.. 제 방문을 닫아봅니다.
우리집은 아빠가 사춘기다!
노상무님은 어제 아래 글을 보내주셨던 분입니다.
도대체 상무님 이거 어떻게 된거에요? 아니잖아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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