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하는 운동용 이어폰은
* 가격이 저렴할 것.
평상시 사용하는 이어폰은 음질 좋고 가격도 비싼 걸 쓰지만 운동용은 운동 중 파손의 위험이 크다. 그래서 망가지면 부담없이 새로 살 수 있게 가격이 저렴해야 한다.
* 무선
핸폰은 인포에 맡겨 충전하거나 운동 가방에 던져놓고 음악을 듣기 위해선 필수. 무선이니 페어링이 잘 안된다거나 연결이 자주 끊긴다거나 지나치게 자주 충전해야 하는 문제점도 없어야 한다.
* 음질은 들어줄만 하면 된다.
가격이 싼게 음질이 좋을리 없다. 또 헬스장은 시끄러운 곳이다. 그때문에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통화도 하기 어렵고 음질 좋아봐야 소용없다. 그저 들어줄 만한 음질, 전화로 급한 내용만 말할 정도면 된다.
그래서 여러가지 이어폰을 써보고 이 중 제일 운동용으로 적당한 이어폰으로 아래와 같이 포스팅하며 팬톤의 이어폰을 추천했습니다.
팬톤 요 녀석은 1~2년간 5개 정도 구매했고 운동하며 잘 사용했습니다. 팬톤보다 더 좋은 건 없나하고 계속 다른 이어폰도 사면서 테스트해본 결과 또 다른 운동용 이어폰을 찾았습니다!
게다가 요즘은 노이즈캔슬링의 편리성에 빠져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없는 팬톤 것은 더 이상 사용하기 싫어져, 더 쓸만한 이어폰을 찾았기에 새로 글을 적습니다.
바로 스카이 시리즈. 아주 옛날 옛날 피처폰이 판치던 시절 이쁘장한 폰을 만들던 그 스카이가 다시 살아나 이어폰을 만들고 있었다. 디자인 좋고 가격이 저렴한지라 스카이 시리즈를 3종류 써봤고 이 중 운동용으로 제일 적합한 이어폰을 추천 드림.
돈을 받거나 물건을 받고 쓰는 것이면 매우 행복하겠지만 어디까지나 내돈내산. 그것도 지난 1년간 5개 이상을 사서 몇 달 간 사용해보고 추천드리는 것이니 헬창 여러분들은 꼭 구입해서 마음에 평화 찾으시길.
다들 바쁘고 성격 급하시니까 일단 써보고 제일 좋았던 이어폰은
추천 No.1
작년 출시 초기 29,900원으로 할인해서 팔았는데 지금 찾아보니 54,900원. 이게 정상가인가 봐요.
생긴 것도 이쁘장 하고 배터리 시간도 충분한데다 제게 노이즈 캔슬링의 유용함을 알려준 어메이징 이어폰.
검은색도 흰색도 내돈 내산. 주기적으로 사는 이어폰이라 색을 바꿔 사봤다.
크기 비교를 위해 담배 출연. 제가 피는 건 아닙니다.
스카이 핏 ANC 200의 운동용 이어폰으로 장점:
* 크기가 작다. 운동할 때 거슬리지 않는다.
* 노이즈캔슬링 탑재. 이거 강추. 헬스장이란 동네 방네 친인척들이 모두 오셨는지 와글와글 + 헬스장 음악 때문에 무지 시끄러운데 노이즈 캔슬링 키면 운동에 집중할 수 있다.
* 내구성이 팬톤보다 좋다. 팬톤 것이 3개월 버텼다면 스카이는 4개월 이상 버틴다.
* 터치식이 아니다. 방수 이어폰은 모두 터치식이라 샤워할 때 착용 가능하지만 샤워기 물로 인해 자동 터치가 되는 문제가 있어 불편합니다. 방수를 위해 터치식으로 했지만 물로 인해 자동 터치가 되니 맞지 않는 오묘함.
단점:
* 전화통화 거의 불가. 상대한테 욕 먹어요. 상대방 목소리는 들리지만 내 목소리는 전달이 잘 안됩니다. 헬스장이라서 그럴지도.
* 방수 아닙니다. 땀 정도는 막아주지만 이거 끼고 샤워하다 이어폰 사망 할 수 있어요. (경험담) 방수 이어폰은 아래에서 따로 소개해드림.
* 음질은 팬톤 것이 더 좋습니다. 그렇다고 음질이 완전 망은 아닙니다. 운동용으로 적당한 음질. 음감용은 아님. 몇 만원짜리 그것도 블투 이어폰에서 음질 너무 따지시면 피곤해지십니다.
저의 운동 환경은 지랄 스럽습니다. 심한 운동을 하는건 아니지만 런닝을 꼭 하기에 뛰다 이어폰이 바닥에 떨어지는 경우가 많고, 사우나, 찜질방이 구비된 헬스장을 다녀 이어폰 끼고 70~80도 찜질방 들어갑니다. 그리고 매일 운동하죠.
그래서 내구성 약한 이어폰은 1달도 못 버티고 내구성이 좋아야 3개월 (팬톤)인데 스카이 핏 ANC200 이 녀석은 무려 반년 째 버티고 있습니다. 1년이 조금 안되는 기간 동안 2개로 버텼으니까요.
그런데 운동용으로 쓸건데 5만원은 좀 비싼거 같아 다음으로 아래 녀석을 추천드립니다.
전 운동용은 막 쓰는거라 싸고 오래 가고 쓰는 동안 페어링 안된다거나 하는 말썽 없으면 좋아요.
추천 No.2 SKY 핏 ANC S2 Wave 노이즈캔슬링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39,900원. 무선 충전과 멀티 디바이스 페어링이 됩니다. 조금 더 비싸도 전 이 녀석을 추천.
저도 이 글을 적으면서 이 녀석이 마음에 들어 쿠팡으로 주문하고 쓰고 있습니다.
추천 No.3 스카이 핏 ANC S100 액티브 노이즈캔슬링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36,800원! 단, 무선 충전 안됩니다. 그리고 사진으로 보면 막대기 부분이 두껍습니다.
경험상 막대기가 두꺼우면 통화 음질은 좋을지 몰라도 운동시 피부와 접촉해서 거슬리는 소리가 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 오로지 운동용이니까요.)
둘 다 스펙은 ANC200보다 더 좋아서(약간 더 가볍고 약간 더 배터리가 오래갑니다.) 저도 도착하면 써 볼 생각입니다. 지금 쓰는 ANC200은 조만간 사망 각이거든요.
그외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은 안되지만 방수가 되는 스카이 2가지를 더 써봤습니다. 방수가 되는 이어폰의 특징은 컨트롤 버튼이 물리적이 아니라 터치식입니다. 아마도 방수가 잘 되게 하기 위함? 그런데 운동하면서 컨트롤 하기엔 버튼식이 더 확실하고 편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64,400원. 이 가격엔 사기 곤란합니다. 전 작년 출시 초기에 할인가로 31,910원에 샀거든요.
이 녀석이 제가 사본 스카이 이어폰 중엔 음질이 제일 좋고, 통화 품질도 괜찮았습니다. 방수라 샤워하면서도 착용 가능. 페어링 등등 사용상 문제점은 없었는데 몇 번 떨어뜨렸더니 이어폰 접합부가 벌어지면서 사망.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31,900원 현재 가격은 저렴하고 써본 스카이중 제일 디자인이 좋으나..
표면 표시부가 있어 충전 정도가 보기 좋고 외관 디자인이 매우 이쁩니다. 그런데 딱히 그외엔 좋은 점을 잘 모르겠습니다. 방수가 되서 샤워할 때 착용 가능 정도?
이 녀석의 문제점은 런닝할 때 저 넙대대한 막대 부분이 자꾸 귀와 접촉하면서 사부작 거리고 노이즈캔슬링이 안되기 때문에 헬스장 음악 + 내 음악 + 주변 소음이 섞여 혼란합니다. 이제 노이즈캔슬링이 안되는 이어폰은 운동용으로 못 쓰겠습니다.
이렇게 바 형태로 아래로 길쭉하게 나와 있는 2가지를 모두 써보니 일상용이라면 모를까 운동용으로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터치식이라 불편하고 바 부분이 런닝할 때 피부와 접촉되면서 사부작 소리가 가끔씩 들리는데 바로 귀 옆에서 나는 소리라 신경 쓰입니다. 못 달리겠어.
그래서 운동 특히 런닝용으로는 비추. 방수가 되니 목욕하면서 뜨거운 물에 몸 담그시거나 샤워하면서도 음악을 들으시려면 추천. 하지만 방수 이어폰 믿고 음악 들으며 샤워했더니 이어폰은 멀쩡하지만 제 귀에 염증이 생겼습니다.
이어폰 꼽고 샤워하시는거 비추천.
대신 바 형태가 전화시 마이크 성능을 높여준다고 하는데요 잘 모르겠어요. 운동중에 통화해본 적이 거의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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