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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일상

불합리한 택배 배송 동선 - 대한통운

대부분 물건들을 인터넷을 통해 구매를 한다. 그리고 쿠팡 아니면 네이버 쇼핑 (정안되면 '네이버 페이' 라도)으로 구매한다. 이렇게 구매처를 2군데로 통일시켜 놓으면 나중에 언제 어디서 구매 했는지 알아보기 좋다. 

 

네이버 쇼핑에서 구매한 물건이 배송 진행 중이란 알림으로 배송 조회를 하게 됐는데 동선이 아름답지 않다. 

인천 집배점 -> 대전허브 -> 서울 서초 허브 -> 서초 배송 완료

 

전국의 택배를 (아니면 수도권 택배?) 대전 허브에 우선 모아 놓고 거기서 지역별로 선별해서 다시 전국으로 보낸다 이렇게 상상이 된다. 

 

아마도 대전 허브 == 전국 허브?

인천에서 대전을 찍고 다시 서울로 오는 이 동선이 마음에 안 든다. 내가 주문한 택배가 이동한 거리를 대략 따져보면

 

인천 쇼핑몰 -> 인천 허브 11Km

인천 허브 -> 대전허브 163Km

대전허브 -> 서초허브 145Km

서초허브 -> 내 사무실 4.7Km

 

도합 323.7Km

 

서울과 같이 전국에서 제일 인구가 많고 밀집된 곳이라면 서울 외곽에 서울 전체 허브를 만들고 인천 집배소에서 전국 허브인 대전이 아니라 서울 허브로 보낸다. 

 

서울 허브에서 각 구별 허브로 보낸다. 

 

이러면 짧게는 50Km 이하, 동선이 아무리 길어도 100Km 이하로 이동 거리가 줄 것이다. 이 과정에서 택배 운송 차량 및 연료비 절감. 

 

수 많은 택배들의 배송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허브 위치를 선정하고 동선을 효율적으로 다시 정비하려면 설비 비용이 많이 들려나?

 

현 시점에서 조금씩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 선에서 빅테이터 분석을 통한 전국적인 택배 허브와 동선 개선.

지역 별 각 택배의 개별 배송 스케쥴도 택배 기사의 개인 노하우에 따른 것이 아니라 시기, 날씨, 교통 상황, 택배량 등 많은 변수 들을 바탕으로 최적의 동선 계산. 이에 따라 택배 기사별 지역이 좁아지거나 넓어지거나. 그리고 이런 스케쥴링, 택배 크기, 택배 차량에 맞게 택배 박스를 적재하기 편하도록 허브에서의 박스 보관 장소 선정, 허브내 컨베이어 벨트 등의 택배 박스 수송 방법 및 순서 조정.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전체 동선, 지역 배달 동선 등을 계속 효율화시키면 넘넘 넘쳐나는 택배 물량 속에서 경쟁력있는 택배사가 될 것 같다. 

 

어딘가 있겠지? 택배 물량의 증가에 따른 택배 배송 효율화 시스템을 만드는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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