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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일상

배달 플라스틱 용기에 대한 고민

아침 출근하며 버릴 재활용품을 씻다 보니 도대체 왜 이따위로 생긴걸까? 라는 의문이 든다. 

울퉁불퉁 굴곡이 있고 그 사이에 국물이 묻어서 닦기가 어렵다. 특히 기름진 국물이 담겼던 경우 더 힘들다. 

이거 왜 이렇게 생긴거지?

 

굴곡 사이에 공기가 담긴 2중 구조. 그로 인해 보온효과? 아니다. 관찰해보니 그렇지 않다.

이렇게 굴곡이 지면 내부 국물, 외부 공기와 닿는 단면적이 커져서 뜨거운 국물이 더 금방 식을거 같아 배달 용기로는 더 안 좋을거 같은데 왜 이럴까 찾아보니 정답은.

 

굴곡이 있는 용기가 뜨거운 음식에 강하다. 
뜨거운 음식에도 잘 견디는 민무늬 제품도 있고 그런 제품을 주문하는 업체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 업체가 굴곡 있는 제품을 선택한다.

굴곡이 있는 용기와 민무늬 용기의 단가 차이는 없다. 
체인점에서는 점포 사장이 용기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체인본부에서 용기를 제공하거나 지정하기 때문에 선택권이 없다. 

깨끗하게 씻어 내놓고 싶은데 굴곡지면 너무 어렵다. 지저분하게 내 놓으면 재활용도 잘 안될거 같다. 나 말고도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꽤 되나보다. 

 

 

울퉁불퉁 음식배달 용기, 세척·분리 배출 어렵네 - 경남도민일보

창원시 진해구에 사는 하모(30) 씨는 자주 음식을 배달시켜 먹는다. 그는 음식을 다 먹은 뒤에는 반드시 음식 배달 용기를 씻어서 분리배출한다. 음식이 묻어 있는 용기는 분리배출해도 재활용되

www.idomin.com

 

포장 용기 사장님, 배달 체인점 사장님, 동네 가게 사장님들!

용기 선택하실 때 굴곡지지 않은 걸로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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