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세브란스 코로나 선별진료소는 유료

매일 내가 거치는 동선상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 

헬스장이 있는 건물 환경 미화원께서 확진됨. 

 

별일 없을거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고, 기분 탓인지 목도 칼칼해서 오늘은 출근하지 않고 코로나 검사를 받으러 갔다. 

 

집에서 제일 가까운 강남 세브란스 병원의 선별 진료소를 갔고 주차장 입구부터 바로 후회했다.

차가 너무 많다. 주차장에서 대기하는 과정에서만 30분 걸렸다.

코로나 검사 차량은 비상등을 키라고 되어 있으나 비상등을 켰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 

 

지하3층에 주차하고 지상1층에 있는 코로나 검사장으로 가는데 매우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어 코로나 검사를 받으러 온 사람과 아닌 사람들이 같은 공간에 주차하고 같이 섞여 돌아다니는건 안 좋다.

 

작년 강남세브란스에서 코로나 검사 받을 땐, 코 검사자들만 별도의 지상 주차 공간에 주차하고 얼른 검사받고 떠나는 식이었다. 

 

하여튼! 결론은 강남세브란스에선 코로나 검사 안 받았다. 3만원에서 5만원까지 진찰비 발생. 

어떤 경우 3만원이고 5만원인지 자세히 안 물어봤다. (여기서 안 받을거니까)
유료이니 검사 결과가 빨리 나오나요? 12시간 - 24시간까지 걸린단다. 

요즘은 코로나 선별 진료소에서 무료로 검사를 해주는데 굳이 진찰비 내고 강남 세브란스에서 받을 이유가 뭐지?

아. 검사는 빨리 받을 수 있겠다. 오전 11시 기준 검사 받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으니까. (유료인데 누가 받아..)

유료니까 검사 결과를 6시간내 알려준다면 또 모를까. 

괜히 주차비만 3천원 들었다. 주차한 시간 태반은 지하주차장 대기하면서 생긴거라 억울하다.

 

그래서 다시 검사를 받으러 간 곳은 양재역에 있는 서초구 보건소.

비용 무료. 서초구청 내에 있어 주차하기 좋다. 

서초구청내 서초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주차장도 야외. 검사장도 야외에 있어 내 몸안에 코로나가 있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전파시키진 않겠지.

 

 

서초보건소에선 검사 받기전 sc.ctestinfo.kr에 접속해 역학조사서를 작성하고 결과로 생성되는 QR을 제시해야 한다. 

줄 서서 작성해도 되고 미리 작성해두면 더 빨리 처리가 가능하다. 

 

선별진료 통합 정보시스템

네이버, PASS의 QR과는 다르다. 안내서 잘 안보고 PASS의 QR 내밀었다 빠꾸 당함.

도착해서 역학조사서 작성하고 검사 받고 나갈 때까지 걸린 시간은 20여분. 

30분까지 주차비 무료. 그래서 전혀 비용 안들고 코로나 검사 완료.

 

코로나 검사 받으러 강남 세브란스 가시려 하셨던 분은 서초구청내 서초보건소 선별진료소로 가세요. 
강남 세브란스는 진찰비 내야 하고 주차가 어렵습니다. 

 

강남 세브란스가 코로나 검사비 유료인 줄 알았으면 안 갔을 텐데, 아무데도 그런 정보가 없어 남깁니다. 

 

PS.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면 다음날 아침 10시경에 결과가 문자로 온다.

무료로 검사 받은 주제에 그리고 관련된 분들 수고 많으신거 알고 있지만 작은 바램이 있다면..

오전에 검사 받은 사람은 오후에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 그러면 다음날 안심하고 출근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죄송해요. 공짜인데 바라는게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