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하다 화장실 바닥에 V40이 액정 방향으로 떨어졌다. 정말 살짝 쓰윽 떨어졌으나 들어보니 유리 상단 왼쪽 모서리쪽이 깨졌다.
어쩌면 이리도 쉽게 깨지나. 예전 피처폰 때는 이정도 떨어지는건 예사였고 특별히 문제도 되지 않았는데..
폰 케이스도 액정 보호지도 커버하지 못하는 부위. 아주 작게 깨졌으나 볼 때마다 충분히 크게 느껴질 정도.
이전 G8도 비슷한 상황에서 똑같은 부위가 깨졌었고, 점점 더 깨진 부위가 커진 경험이 있어 LG A/S센터로 출동.
비싸다. V40 액정 교환 비용 238,000원 (부가세 포함)
부품도 있었고(미리 전화로 확인 필요) 대기자도 없어 매우 빠르게 수리 완료됐다.
다행히 휴대폰 보험에 가입 중이라 천만다행.
수리할 때 보험 처리할 것이라 말하면 수리 견적서와 영수증을 주니 이걸 내면 보험 처리가 된다.
티월드 모바일 앱에서 하면 되겠지?
했는데 티월드 앱 안에선 어디서 하는지 도저히 못찾겠고, 네이버에서 검색하니 바로 답이 나왔다.
보상 신청은 앱이 아닌 웹을 통해 쉽고 간단히 할 수 있다. (티월드 앱 안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른다. )
뱅킹처럼 별도의 보안 프로그램은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서비스센터에서 받은 견적서와 영수증을 스캔 (또는 사진을 찍어)해서 이미지로 준비.
(PDF는 안되고 이미지 형태로만 업로드 가능하다)
입력란에 개인 정보를 입력하고 이미지 업로드하면 끝.
처리 절차 빠르다.
오후 4:17분 접수.
오후 5:25분 승인 완료.
1시간 조금 넘어 끝났다.
내가 가입한 보험은 T All케어 100N
100만원까지 보상
개인 부담금
최소 3만원 / 최대 수리비 20%.
V40 액정 수리 후 부담금은 4.7만원
고릴라인지 침팬지인지 매우 단단한 유리를 액정 표면에 쓴다더니 그래도 한번 떨어지면 깨지고 이럴 때마다 2십여만원을 지불해야 하나?
뭔가 다른 방법이 없나?
안 깨지거나 겉의 유리만 저렴하게 갈아주거나.
아무리 보험처리가 된다지만 이건 낭비다.
나처럼 액정 멀쩡하고, 표면 유리만 깨진 상태라면 제조사가 잘 분해해서 겉의 유리만 바꾸고 안의 액정은 재사용하면 될 거 같은데..
LG폰엔 R급 액정이란 것이 있다. 제조사가 보증하는 리퍼액정? 이걸로 교환하면 가격이 저렴해지는데 V40 같은 경우 R급 액정은 없단다. 왜 없어요? 하니
폰이 나온지 얼마 안된 상태에선 R급이 많지만 출시 시일이 오래되면 다 소진되서 없단다.
그렇지. LG폰은 잘 안 팔려서.. 조금만 지나면 부품이 없을 수도 있겠다.
내가 쓴 LG폰들의 깨진 경위와 부위가 늘 똑같다. 폰을 수평하게 책상 높이에서 툭 떨어뜨리면 이렇게 된다. 아마도.. 저쪽이 좀 더 무거운 듯.
누구나 다 쓰는 핸드폰. 그리고 또 누구나 깨지는 경험을 할 수 있는 핸드폰 액정. 안 깨질 순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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