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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일상/운동일지

운동할 때 다이소 목장갑을 껴봤더니

토요일이라 아침 일찍 역삼동 휘트니스클리닉을 갔고

사람은 거의 없었다. (사실 여긴 시간에 상관없이 사람이 별로 없긴 하다.)

 

오늘의 주제는 장갑인데. 난 운동할 때 그냥 맨손으로 한다. 손에 생기는 굳은 살은 어차피 운동하는데 필요한거니까.

사무직의 손이라 볼 수 없다.

얼마전 다이소에서 매우 얇은 목장갑을 샀는데 오늘은 운동 시작하며 문득 이 장갑이 끼고 싶어졌다. 큰 이유는 없는데 코로나 때문이었을까? 손 끝에는 고무 재질로 코팅이 되어 있어 스마트폰 터치도 가능하다. 

 

이 장갑은 세차할 때 끼려 샀던 것이고 운동하고는 전혀 관계 없다. 그저 이 장갑이 얇아 착용감이 좋았고 그동안 세차를 안해 차안에서 놀고 있는 장갑을 보다 문득 운동할 때 끼게 된 것. 

 

그런데 운동을 마치고 보니 ..

운동을 마치고 난 뒤 손

분명 운동 전 깨끗한 상태였던 것이 운동을 마치고 나니 손 특히 끝 부분에 검은 때가 많이 묻어있다. 

 

혹시 오해의 소지가 있을까봐. 헬스장이 지저분했던 것은 아니고 내가 하는 운동이 지저분을 유발한다. 
손으로 바닥도 자주 짚고 턱걸이도 꼭 턱걸이 바가 아닌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서 하는지라 천정 쪽 먼지가 쌓일 수 밖에 없는 곳을 손으로 터치할 때도 많다. 

 

아이쿠. 장갑 끼고 하는게 좋겠구나. 보통 운동 장갑은 손 끝은 오픈돼 있으니 운동 장갑 말고 다이소 얇은 목장갑을 당분간 끼고 운동해볼 생각이다. 

 

이 장갑은 다양도로 추천이다. 얇은데 질기고 손에 딱 맞는데다 스마트폰 터치까지 된다. 
다이소 제품이라 가격도 저렴. 천원이었던가 이천원이었던가. 

 

흰색은 예식장 들어가는 신랑느낌이라 그렇고 다른 색이 있는 지 다이소 출동해봐야 겠다. 

 

그리고 휘클에 대한 궁시렁 궁시렁

1,3주 일요일 휴장이라 내일 안한다고 한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많이 쉬셔서 이젠 1,3주에도 문 여시는게 좋지 않을까?
근처 경쟁이 되는 헬스장이 스포애니 등을 포함해서 모두 연중무휴로 개장하고 있다.
이러다보니 점점 휘클 회원수가 줄어드는 것 같고, 근 10년을 다닌 회원으로서 이러다 휘클이 사라지는게 아닌지 살짝 걱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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