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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일상

미라클 모닝

전날 눈이 온 덕분에 아침 출근 길 상태는 좋지 않지만 눈 꽃 핀 나무들이 이쁘다. 

회사 가는 길에 이뻐서 잠시 눈꽃 구경

'미라클 모닝' 이라는 책도 있고 '미라클 모닝' 이란 말이 요즘 들려온다. 아직 책은 읽지 않았지만 요지는

 

아침 일찍 일어나 침구부터 정리하고 하루를 일찍 시작하고 작은 것부터 성취해라. 

 

아침에 뭘 할지는 각자 선택이지만 내 경우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서부터 좋은 점은

 

  • 기분이 좋다. 하루를 일찍 시작했다는 것만으로도.
  • 출근 전 공부(또는 추가적인 일, 독서 등등)와 운동이 가능하다. 
  • 일찍 일어나 활동을 많이 했기에 밤에 일찍 잠자리에 들게 되고 잠이 잘 온다. 
  • 심지어 늦게 자도 수면의 질이 향상되었는지 다음날 일찍 일어나는게 수월하다.

 

별일이다. 살아 생전 늘 아침 잠이 많아 학교, 회사 다닐 때 지각 대장이었다.

 

첫회사였던 삼성SDS 를 다닐 때 하도 지각을 많이 해 부장님이 회의실로 나를 끌고 들어가 

'내가 삼성을 18년 다녔는데 너 같은 놈은 처음이다.'

 

하시며 디지게 혼내셨던 기억이 있다. 

 

이랬던 내가 감히 미라클 모닝 이란 말도 안되는 글을 적게 될 줄이야. 정말 인생은 미라클이다.

이렇게 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운동이다. 운동을 하면서 일찍 일어날 수 있게 되었고, 대부분 알람 없이 일어난다.

 

그냥 때가 되면 눈이 떠진다. 

 

혹자는 나이들었다는, 늙었다는 증거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어쨋든! 아침에 일찍 일어난 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아직 최고의 미라클은 내가 일찍 일어난다는 것 뿐 그외의 것은 없지만 새해도 밝았고 하니, 올해는 확실히 또 다른 미라클 Thing을 만들어야한다. 왜냐하면 내가 그토록 기다리던 2021년이니까.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그게 습관이 되면 평일, 휴일 구분 없이 늘 비슷한 시간에 잠이 깬다. 

그래서 가끔 월요일 출근할 때 월요일이란 것을 까먹을 때가 있다.

 

 

*

 

오늘 날도 따듯해지고 했으니 내일 아침은 운동해도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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