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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일상/문방삼우

즐거운일상/문방삼우 2021. 1. 17. 23:06 많은 다이어리들 중 왜 내것은 없.. 내일부터 헬스장이 개장을 한다고 문자가 왔는데.. 샤워가 되지 않아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강남 교보 문고. 그리고 같이 간 딸, 서. 연초라 다이어리들이 많이 진열돼 있지만 역시 마음에 드는 녀석이 없다. 물론 외관상 디자인상 마음에 드는 건 많은데 딱 한가지 문제점은 종이의 질이 좋지 않다. (나쁘다는 것은 아니고 좋지 않다는 것. ) 다이어리 가격이 싼 것도 아닌데 제품 원가에서 종이 가격이 차지 하는 비중이 매우 낮은 것 같아. 거의 모든 다이어리가 잉크가 번지거나 뒷장에 배어 곤란한 종이들을 사용하고 있기에 나처럼 만년필을 사랑하는 사람에겐 쓰기 난처하다. (다이어리 가격이 싸지도 않던데 왜 그러나..) 그래서 올해는 다이어리를 기성품으로 사는 걸 포기하고 직접 만들기로 마음 먹었다. 그렇다고..
즐거운일상/문방삼우 2020. 6. 3. 10:33 몽블랑M레드, 고전 분투기 너무 취향 저격으로 생긴지라 생일 선물로 스스로 선물한 몽블랑M레드. 생긴건 참 마음에 드는데 이 녀석은 제가 가진 몽블랑과는 완전 다른 필감을 보여줍니다. 금이 섞인 기존 몽블랑의 EF 필감이 고급스러운 눅진함과 잉크가 매끄럽게 (하지만 다소 많이) 흐른다면 몽블랑M은 전혀 고급스럽지 않고 긁히는 느낌 + EF답게 잉크 흐름이 절제된 완전 다른 필감입니다. 몽블랑M의 제일 문제점은 잉크 흐름이 끊긴다는 거였어요. 처음 쓸 때 한 획 정도 잉크가 나오지 않고 ㅇ 을 쓸 때도 시계방향으로 쓰면 잘 나오지만 반 시계 방향으로 쓰면 흐름이 끊긴다던가. 그래서 강남 센트럴시티에 있는 몽블랑 매장에 가서 A/S신청을 했는데도 전혀 문제 없다는 판정. 내가 써보면 분명 문제가 있는데 몽블랑 엔지니어께서 문제 없다니..
즐거운일상/문방삼우 2020. 5. 26. 23:25 캘리그라프 만년필, 딥펜(Dip pen) 교보문구 핫트랙스에서 발견한 재미있는 펜입니다. 딥펜이란 옛날 쓰던 펜, 잉크에 찍어서 쓰는 펜입니다. 생긴걸 보면 허접해요. 그래서 이 녀석은 가격이 쌉니다. 펜대 6천원 펜촉(2개) 6천원. 불과 만원 정도면 만년필과 비슷하면서 특이한 펜을 살 수 있는거죠. 딥펜 전용 잉크가 따로 있는데 1.2만원. 그런데 써보니 꼭 딥펜 전용 잉크를 쓸 필요는 없어요. 일반 만년필용 잉크로도 잘 써져요. 그런데 어이없게 1.2만원짜리 펜이 쓱쓱 싹싹 너무 잘 써져요. 젠장 몽블랑 괜히 샀나봐.. 특히 펜이 가로 획, 세로 획에 따라 굵기가 달라지기에 글 쓰는 맛이 더 감칠맛이 나요. 덕분에 평소 쓰던 글씨보다 3배 정도 잘 쓰게 되실 수 있어요. 연인에게 손 편지를 보낼 때 쓰면 딱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
즐거운일상/문방삼우 2020. 5. 24. 21:19 으악. 저것은 .. 수첩에 글을 적다 문득 발견한 모습. 크랙인거죠? 으악. 애지중지 아끼는 몽이가 벌써 저렇게 크랙이 가다니. 알탕에 빠져 익은 알처럼 되버렸네요. 이상하네. 한번도 떨어뜨린 적이 없는데요 제 기억으로는. 설마 얼마전 A/S 받으러 왔다 갔다 하는 사이 저렇게 된건 아니겠죠. 끙.. 비싼 만년필인데.. 몽블랑M레드, 고전 분투기 너무 취향 저격으로 생긴지라 생일 선물로 스스로 선물한 몽블랑M레드. 생긴건 참 마음에 드는데 이 녀석은 제가 가진 몽블랑과는 완전 다른 필감을 보여줍니다. 금이 섞인 기존 몽블랑의 EF 필�� orangework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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