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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일상

머리가 깨지고 덤으로 코로나 확진까지.

준 머리가 찢어졌다.

올해 성년이 돼 주말에 친구들과 가끔 독한 물(이라 쓰고 술이라 읽는다)을 마시고 오더니 새로 이사한 집에 적응을 못 해서인지 비틀 넘어짐 등등. 

 

얼굴에 피가 잔뜩 묻어와서 어찌나 놀랐던지 머리 찢어진 걸 보고 바로 강남세브란스 응급실로 출동.

CT, XRAY, 피검사, 심전도 검사 등등 받고 찢어진 부위는 스태플러로 찍고.

세상에 머리에다 철심을 박다니 아프겠다.. 진짜 아파했다. 술에 떡이 되서도 그건 아프다고 하더라. 

 

치료비 25만원.

 

준은 연방 죄송하다고 앞으로 술 조금만 마시겠다고 (안 먹겠다고는 안하는구나~) 하는데 그저 살아온 것만 해도 난 기쁘다. 피 흘리고 들어오는 모습에 어찌나 놀랐던지. 

 

이제 나도 술 취해서 들어오는 아들을 맞이할 나이가 됐구나. 

아들아. 술을 마시고 몸을 못 가누면 네가 다치고, 마음을 못 가누면 다른 사람이 다친단다.

 

CT 소견에 이번 상처 때문은 아니고 살짝 이상한 부분이 있어 추가 진료 요망.

예약 변경을 위해 강남세브란스 ARS에 연락을 하는데 .. ARS 연결 매우 매우 매우 안된다. 

그리고 대기하는 동안 계속해서 나오는 음악소리, 안내 음성 멘트가 크고 반복적이라 듣기 싫다. 

 

머리가 깨져 골골 대는 가운데 감기 몸살 증상 나타남. 추운 겨울 저녁때 술 마시고 헤롱 헤롱 와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코로나 양성.

 

 

코로나 확진자 밀접 관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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