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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일상/운동일지

매일 하는 운동 일지. 2021년 첫째 주 01/01, 01/02

새해라고 내 인생의 방향이 특별히 다를 건 없다. 이전처럼 열심히 살고 좋은 결과를 잘 내야 하는건 변함이 없지만 그래도 새해니까 뭔가 지킬 목표 하나 정도는 세워주는 것도 괜찮겠지.

 

 

새해엔 아침 일찍 일어나 미라클모닝인 뭔지 그것도 해보고, 아침 러닝도 해보자. 

그렇다고 매일 하겠다는건 아니고..

 

두둥. 대망의 2021년 1월 1일

 

코로나 때문에 헬스 클럽이 안한지 한달 정도 됐던가?

운동을 해야 하는데 할 곳이 없으니 도대체 어디를 갈까 하다가 역시 갈만한 곳은 양재천. 

 

 

이렇게 추운날 양재천을 간다는 것이 자학적인 행위같지만 나름대로 단단히 준비를 하고 출동. 

 

 

 

차에서 측정한 외부 온도 -6도. 

운동 메뉴는 뛰고 당기고. 

평소 외부에서 운동하는 것을 즐기지 않았는데 양재천을 뛴다는 것은 생각보다 많이 상쾌했다. 그리고 귀를 가리는 방한용품을 착용하니 생각처럼 춥진 않았다. 

햇쌀이 꽤 따듯했고 어느 나이 지긋하신 분께서 앉아 해를 쬐고 계실 정도. 

 

다른 님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하지마. 

오지마. 

추워. 

 

얼어죽을거 같아..

 

 

 

01/02

전날부터 더 춥다. 4000미터 지점에서 내킬 때까지 뛰고 돌아오기. 새해 첫날 쇼파를 버리다 오른손이 엉망진창이 돼 턱걸이를 땡기진 못했다. 

 

날이 점점 추워지면서 손 시려움이 점점 강해진다. 손을 따듯하게 할 강력한 장갑이 필요해.

 

 

이건 미친 짓이야..

새해부터 이 무슨 짓이야.

겨울 그리고 아침이라 무지 춥다고. 

 

코로나만 아니면 스포애니에서 뛸텐데. 

아이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