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배터리 방전으로 심하게 돈을 지불한 뒤 또 이럴 순 없지하고 이것 저것 찾아보니 재미있는 내용들이 많이 보인다.
IBS센서란 무조건 배터리를 충전시키지 않고 배터리 상태를 봐가면서 적당히 충전해서 알터네이터(충전기), 배터리 수명을 모두 늘려준다. 요런건데요 배터리 교체와 같이 배터리 연결이 끊어진 이후엔 반드시 이 센서를 초기화해줘야 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초기화 방법은 대략 이렇게.
초기화 방법이 지랄스럽습니다. 4시간 이상 차를 세워둔 후 ON-OFF 반복해라. 이러면 배터리 교체후 센터에서 해줄 수가 없습니다. 너무 시간이 많이 걸려 센터 사람들도 번거롭고 고객도 오래 기다려야 하니까.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요? 뭔가 원터치로 리셋할 수 있거나 배터리 연결이 끊어지면 알아서 리셋하던가 할 것이지.
그런데 문제는 IBS센서가 잘 초기화 되었는지 아닌지 어떻게 알 수 있단 말인가요? 답은 자동차 스캐너를 이용해야 한다는 것. 에이 내가 그런게 어디있어.
그래서 찾다보니 차의 OBD2 단자에 연결해서 각종 차량 정보를 알 수 있는 장치가 있다. OBD2 단자는 전세계 차량 공용 규격으로 이걸로 차의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는 그런 것 되겠습니다.
생각보다 가격도 비싸지 않아 이걸 생각 중입니다.
차에 달고 나면 요 녀석과 폰을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이것 저것 정보를 볼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차에 가서 벨로스터N의 OBD2 단자를 살펴봤다. 위치는 운전석 왼편 하단. 본넷(또는 후드) 여는 곳 바로 위.
손잡이처럼 생긴 부분을 잡고 쓱 뽑으면 요렇게 차 안의 내장이 보이고,
OBD2단자와 케이스 사이 공간이 얼마 되지 않으니 저기에 바로 ELM327을 달기엔 부족해보이니 연장 케이블도 같이 주문해야 할 것 같군요. 참고로 케이스 뒷면엔 휴즈 안내 그림.
벨로스터N 카페에 먼저 이런 장치를 달아보신 선구자께서 말씀하시길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케이블 직결보다는 반응성이 살짝 떨어지지만 쓸만하다는 말씀도 있고 하니 구매하는 걸로 결심.
언젠가부터 GLC도 ISG 기능이 동작하지 않았는데, GLC도 IBS센서 초기화 한번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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