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코로나에 걸린 아들이 어제로 자가 격리가 끝났다. 그동안 가족들도 집에 같이 있으면서 같이 격리 생활을 했고 이제 격리가 끝나 안전을 위해 가족 모두 코로나 PCR 검사를 받았다.
나, 아내 그리고 딸은 모두 PCR 검사 결과 음성.
집안에 코로나 확진자가 있었고 일주일 동안 같은 집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식국들은 전염이 안된 것이 신기한데, 백신 효과 + 마스크 착용 습관 + 소독제 사용 습관 이런 것들이 맞물려 효과를 본 듯 하다.
우리집 식구들은 나, 아내, 아들은 화이자 3차 접종까지 딸은 화이자 2차 접종까지 완료 상태.
아들이 걸린 걸 보면 백신을 맞아도 코로나 걸릴 수 있다. 하지만 나머지 3명에게 전파가 안됐으니 백신을 맞으면 안 걸릴 확율이 더 높다 이렇게 생각된다. 아들의 검사 결과는 내일 나온다.
PCR 검사는 서초구청에 있는 서초 보건소에서 했다.
구청이라 주차가 편하고 30분까지 무료. 30분이 넘어도 괜찮다. 나갈 때 주차 요원에게 코로나 검사시 준 안내문을 보여주면 패스.
PCR 검사가 이젠 유료인데 확진자 가족과 같이 사는 밀접 접촉자는 1회에 한해 PCR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검사 받으러 가면 검사 이유를 물어보면 확진자 가족이라 말하면 된다.
나는 출근길에 검사 받으러 갔고 사람이 많아 그런지 검사 이유만 물어 보는 걸로 끝났다. 아내와 딸이 갔을 때는 검사 받는 사람이 없었고, 증빙 자료를 요구했다. 이 경우엔 확진자 본인에게 코로나 양성이라고 온 보건소 문자를 복사해서 보여주면 된다.
주변에 코로나 걸린 사람이 여태 없었기에 늘 걸릴 까 무서웠다. 걸리면 다 죽는건가 했지. 그런데 막상 아들이 걸리고 그걸 옆에서 지켜보니 감기랑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저 조금 독한 감기? 오히려 아들은 어려서 더 지독한 감기에 걸려 병원에 입원한 적도 있다.
우리가 코로나 이렇게 무서워할 필요가 있나?
감기치곤 좀 독한 편이라 몸 상태가 안 좋은 사람에겐 치명적일 수도 있겠지만 괜찮은 건강 상태를 유지하는 경우라면 말이다.
이전 델타까진 위험한 녀석이 맞았으나 오미크론부터는 이젠 그냥 감기로 보면 되는거 아닐까?
감기약 먹고 나았으면 감기지. 뭘 또 굳이 따로 코로나 치료약까지 만들고 먹을거 까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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