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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가구가 된 느낌. 임플란트

오른쪽 아래 어금니를 빼고 임플란트를 했다.

뿌리 부분 염증이 심해 빼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지난 몇 년간 이 녀석을 살리려 갈고 때우고 신경 치료하고 수백을 쓴 기억이 아련히 지나간다. 

 

덴티움 임플란트. 비용은 1.2백만원

 

결국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진작 해버릴걸. 돈은 돈 대로 쓰고 결국 임플란트. 

곱게 자라서 수술 한번 안해봤기에 임플란트? 수술?? 으으 

 

임플란트 과정은 내가 가구가 된 느낌이었다.

 

1. 잇몸뼈에 드릴로 구멍을 뚫고 이를 고정시킬 나사를 박았다. 드릴로 구멍을 뚫다니.

2. 박힌 나사가 잘 고정된 후 또 다른 무엇인가를 돌려 끼운다. 너트에 볼트를 드라이버로 돌려 끼우는 느낌이랄까. 

3. 그리고 오늘 마지막 진료

 

 

고정시킬 나사를 박을 때 좀 괴로웠을 뿐 큰 고통은 없이 무사히 잘 끝났다. 이제 난 다시 어금니를 가졌으니 양쪽으로 모두 씹을 수 있어 기쁘다.

 

한참 지난후:

 

처음엔 적응이 안되서 어색했는데 몇 주 지나니 슬슬 적응이 된다. 앞으로는 버티지 말고 빨리 임플란트 해야 겠다. 

수고해주신 + 친절하신 시카코 치과 선생님들께 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