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일상/장소
2020. 6. 25. 12:53
뚱보 마산할매 아구찜 @방배동 카페골목
저는 해산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데.. 딸인 서는 해산물을 좋아합니다. 저 녀석은 아빠 덕분에 일생 비린 것을 못 먹고 살다 우연히 남의 집에 가서 먹어보곤 그 비린 맛이 입에 잘 맞나봐요. 그래서 서를 위해 지난 주말 꽃게탕을 먹었습니다. 강남엔 꽃게탕을 파는 곳이 눈에 잘 띄지 않는데요, 저는 한군데 알고 있습니다. 방배동 카페 골목. 예전엔 이 곳에 아구찜 등등 해물 관련 집들이 많았는데 이젠 뚱보 마산할매 아구찜만 남았네요. 밑반찬 이렇게 깔리고요. 딱히 특별히 맛있는 것은 없습니다. 주의해야 할 건 아래 사진 5시 방향. 저 된장 같기도 하고 고추장 같기도 한 묘한 색깔의 정체 모를 장. 뭐지 하고 한 입 먹어봤다가 살면서 처음 느껴 보는 맛에 당황했습니다. 비린내 + 기가 막히게 짠 내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