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일상
2021. 1. 12. 06:19
속이 아린 그 묘한 느낌.
지난주 목요일 어금니를 뺀 뒤 그 부위가 붓고 아파 진통제를 달고 살았더니 그로 인해 생긴 부작용. 속이 아리다. 술 마시고 쓰린 것과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그 묘한 느낌. 조금씩 이를 뺀 잇몸이 가라앉으면서 이제 잇몸보다 속이 더 아프다. 이래서 약은 꼭 밥과 함께 먹어라 라는 말이 있나보다. 여태 위나 장에 큰 불편 없이 살다보니 신경쓰지 않고 빈속에 진통제를 마구 먹은 자의 최후는 이렇다. 그저 이를 뽑았을 뿐인데 여기 저기 신체 컨디션이 다운돼 오늘 아침은 영 컨디션이 별로. 아침 일찍 일어나긴 했지만 운동하러 바깥에 나갈 엄두도 못 내겠다. 나가봐야 아직도 눈밭. 오늘 아침은 컨디션 회복하고 먹기도 좋게 간단히 도시락이나 싸는걸로. 물론 평소엔 도시락 직접 싸서 다니는 행동은 전혀 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