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책
2020. 10. 13. 13:20
오리지널스
어떻게 순응하지 않는 사람들이 세상을 움직이는가? 지금은 여기 저기 흔하게 사용되는 무선 충전이 불과 10년전만 해도 전혀 가능해보이지 않는 기술이란 걸 이 책을 읽으며 처음 알게 됐다. 중요한 것은 지금 되냐 안되냐가 아니라 무엇이 부족한지 느끼고 어떻게 필요한 것을 만들어 낼까 시도하는 과정이다. 2011년, 대학졸업반 학생인 메러디스 페리는 현재 적용되는 기술에 아주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전화를 걸거나 인터넷에 접속할 때는 전선이 필요 없었다. 예전에 전선이 필요했던 것들은 이제 전부 무선으로 작동되고 있었다. 딱 한가지만 빼고 말이다. 그것은 바로 충전해주는 전기였다. 그녀는 무선으로 전력을 공급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물리학 교수들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초음파 공학자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