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일상
2021. 2. 24. 15:58
오랜만에 첫회사 선배와 한잔.
첫회사인 S사를 다닐 때 내 앞에 앉아 있던 2년 선배 P. S사를 다닐 땐 꽤 친하게 지냈다. 이후 난 다른 회사로 이직했고 그리고 10년 넘게 시간이 지났다. P선배는 술을 별로 안 좋아해서.. 따로 만날 일은 없었던 것 같다. (어째서 난 술을 마셔야 인간 관계가 이어지냐) 오늘 정말 오랜만에 연락이 와서 반가운 마음에 통화를 했는데, 요지는 돈을 빌려 달라는 것. (윽. 괜히 받았다.) 적은 돈은 아니지만 또 그리 큰 돈도 아닌데 오랜만에 연락해서 빌려달라 할 정도면 뭔지 몰라도 급한 상황이구나. 싶어 긴 생각 안 하고 오케이를 외쳤다. 여전히 S사를 다닌다면 대기업이라 연봉도 엄청 많이 받을텐데 급여도 적은 중소기업 사원인 내게 돈을 빌리다니 왠일이람. 무슨 일이 있나? 예전에 창업하고 돈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