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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일상/아이들

13살, 베이커리계에서 은퇴하다.

어려서부터 부단히 베이커리를 하던 아이가 있었으니 서. 

베이커리계의 거장이 되려나 보다. 나중에 저걸로 특화시켜서 돈 벌면 되겠어. 난 매니저해야지. 

이런 마음에 내가 아끼는 아침에 방탄커피 용도로 쓰는 유기능 목초만 먹고 자란 소의 젖으로 만든 나의 초특급 버터를 펑펑 써도 눈감아줬는데.

 

이제 힘들어서 못하시겠단다. 맛도 생각처럼 안나고 모양도 마음에 안든다고. 

 

맛은 있다. 다만.. 들어간 재료비를 생각해보면, 은퇴를 정중하게 받아 들여주는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