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일상
2022. 2. 1. 09:14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준이 집에 있으니 매일 볼 수 있어 좋다. 친한 친구들은 모두 서울대를 합격하고 자기만 재수 생활을 해서 준은 많이 속상하겠지만 매일 아침 안 깨워도 알아서 잘 일어나는 모습에 대견하다. 하는 걸 보니 올해는 잘될거야. (솔직히 여태 준이 알아서 아침에 일어나는 모습을 난 이제서야 처음 본다.) 새뱃돈 듬뿍 드리고. 아침 일찍부터 집 뒤 매봉산을 방황해본다. 밤새 눈이 왔고 사람들도 참 부지런하다. 그 사이 발자국이 이렇게 찍혀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