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책
2020. 6. 18. 12:40
언어의 온도
무심결에 내뱉은 말 한마디 때문에 소중한 사람이 곁을 떠났다면 '말 온도' 가 너무 뜨거웠던 건 아닐까요? 한 두 줄 문장 때문에 누군가 당신을 향한 마음의 문을 닫았다면 '글 온도' 가 너무 차갑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처음엔 너를 알고 싶어 시작됐지만 결국 나를 알게 되는 것. 어쩌면 그게 사랑인가 보다. 아래 내용은 이기주 작가님의 블로그에 적혀 있는 '언어의 온도'를 출간하며 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가늘게 내리는 봄비 소리를 들으며 원고를 써 내려갔습니다. ... 그러면 불현듯 '그리움'이란 단어가 머리와 가슴을 그득하게 채웁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 모든 게 그리워지는 법이죠. 그 대상이나 사람이 지금, 내 곁에 있다고 할지라도... ... 과거는 변하지 않지만, 과거의 의미는 종종 변하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