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일상/국밥열전
2021. 4. 30. 12:47
가마솥 한우 국밥 @대구
전날 회식의 쓰린 속을 부여잡고 아침 해장을 하기 위해 찾아 간 곳. 숙소인 수성스태이 바로 맞은 편이라 전날 술 마실 때부터 해장은 여기서 낙점. 매우 정갈하게 유기로 된 그릇에 담겨 나왔다. 운영은 오전 8시 - 오후 8시. 맛을 보니. 아 이 맛은 바로 어려서 엄마가 해주시던 바로 그 소고기 무국? 그렇다. 엄마가 대구 출신이시라 그런지 어려서 늘 먹던 그 맛이라 오히려 정감이 갔다기 보다 바깥에서 사 먹는 밥이 아니라 집에서 늘 먹던 국 맛이다. 집 밥의 맛이라 좋다는 분도 계시겠지만 난 서울 집에서 나서 늘 부모님과 같이 산터라 너무 집에서 먹던 맛이 나니 시큰둥 했던 맛. 그래도 바깥에서 사 먹을 때는 그 집만의 독특한 새로운 맛이 있어야지. 밥, 국 그리고 밑반찬 모두 정갈하니 집에서 잘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