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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일상/장소

매봉라이프

도곡아이파크3차에 살 때 아파트 뒷편 남쪽이 매봉산. 산과 아파트 사이엔 경계 펜스가 있었다. 그때도 가끔 매봉산에 오르긴 했지만 그저 산이 가까이 있어 좋아 보인다 였다.

 

이번에 이사하고 나선 집 뒤 북쪽이 매봉산이고 집과 산 사이에 경계 펜스가 없다. 마치 집 정원이 매봉산인 느낌이랄까?

내 방 창에서 보이는 매봉산. 대나무숲이 근사하다. 자주 그리고 가까이 보다보니 자꾸 가고 싶어진다. 뻥 좀 치면 도곡아이파크 4년 사는 동안보다 이사하고 최근 3주간 매봉산 간 횟수가 더 많을 정도. 

 

북쪽 방향에서 오르는 것보다 지금처럼 남쪽 방향에서 오르는 것이 더 좋다는 것도 느꼈다. 볼 것도 많고 코스도 다양하다. 

도심 한가운데 집이 있고 바로 뒤에 이렇게 산이 있다는 건 행운이다. 그래서 더더욱 새로 이사한 집이 마음에 든다. 

강아지들도 좋아한다. 주말에 데리고 나가 매봉산 한바퀴 돌면 한시간이 넘게 걸리니 얼마나 신나겠어. 

 

이제부터 나를 매봉산 깜장토끼 라고 불러다오.

서울 강남 한복판(도곡동은 한복판이라 말하긴 좀 그런가?) 에 살면서 집을 나가면 바로 이런 광경이 펼쳐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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